인천대학교 연구진에 의해 유리창을 통한 에너지 낭비를 20%이상 절약할 수 있는 단열 스크린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인천대 신소재공학과 김영관 교수(사진)팀은 최근 유리창을 통한 에너지의 낭비를 최소화하고, 특히 여름철에 햇볕으로 인한 실내온도 상승의 문제를 최소화하는 유리창 단열 스크린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유리창을 통한 열의 이동을 억제하는 디자인이다. 즉 열은 복사, 대류, 전도의 3경로를 통해 전달되는데, 본 제품은 불투명 단열재를 사용해 복사와 전도의 열전달을 억제했고, 가이드 레일을 활용해 열의 대류 이동을 억제했다.
또 개발된 제품을 아파트에 적용해본 결과, 겨울철에도 기존의 버티칼 블라인드를 설치한 경우에 비해 난방 가스를 27% 절약하는 결과를 확인했다.
에너지 절약은 시급한 시대적 요구로서 국내에서는‘제로 에너지 건축물’, 미국 뉴욕에서도‘그린 뉴딜’로서 유리 외벽 퇴출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제품을 설치하는 경우, 개폐가 가능하며 에너지 절약이 20% 이상 가능하므로 설치 사용함에 따라서 비용도 회수하게 되는 적절한 해결방안이 될 수 있다.
국내에서도 매년 신축되는 건물의 통계에 따르면 약 4천만m2 의 유리창이 건설되므로, 이 가운데 10%만 본 제품을 설치한다면 약 2000억원 이상의 수요가 예상된다.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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