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국가산단 핵심기업인 롯데케미칼 여수공장(공장장 박현철 생산본부장)이 생산성 향상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체 시설물 ‘정기보수(일명 셧다운)’에 나서기로했다.
　롯데케미칼 여수공장은 19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일정으로 ‘2018년 시설물 정기보수’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날 롯데 측은 이례적으로 공문을 통해 유관 기관과 주민 등에 이같은 사실을 공지하고 양해의 말도 당부했다.
　롯데케미칼 측은 “정기보수는 공장의 안전조업 유지와 환경·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설비를 점검하고, 교체하는 작업이다”며 “내달 27일쯤 보수를 마치고 재가동 할 경우 일시적으로 검뎅과 불꽃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케미칼은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하기 때문에 평소에도 안전과 환경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을 효율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여수산단 대기업이 셧다운 시기를 맞아 이를 공지하고, 주민들에게 양해를 구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박현철 롯데케미칼 여수공장장은 “정기보수 기간 중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