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지난 13~14일 내연산 보경사 일원에서 ‘3대 어울림 문화축제’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경북사회연구소 주관으로 지난 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3대 어울림 문화축제’는 조부모와 부모, 손자, 손녀가 함께 빼어난 가을 정취와 풍경을 지닌 내연산과 보경사를 걸으면서 가족간 공감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첫날인 지난 13일에는 밥상머리 예절배우기와 자연밥상 등 체험위주 행사가 열렸으며 점심시간을 전후해 열린 ‘3대가 함께 하는 김밥만들기’는 참여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14일에는 오전 10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3대 걷기대회 접수와 번호표 배부, 걷기대회 등의 순으로 3대 화합 걷기 대회가 진행됐다.

　3대가 함께 내연산의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주사위 놀이와 보물찾기, 즉석사진 촬영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가족간 오봇한 정을 나눴다.

　이날 오후에는 도전 골든벨에 이어 작은 음악회도 열려 전자 바이올린 공연과 현악기 협주, 댄스 등 다채로운 공연을 즐겼다.

　향토가수 한일선과 건배송 윤태화, 걸그룹 비글램 등 인기가수들이 대거 출연해 남녀노소 3대가 함께 어울리는 신명나는 축제를 연출했다.
　 

포항/ 박희경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