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 박명숙)은 독립 운동가들의 치열했던 항일활동을 주제로 한 웹툰제작에 나서기로 했다.
문화재단은 이번 독립운동가 웹툰프로젝트를 위해 역사고증과 콘텐츠, 스토리자문을 담당할 자문위원 위촉과 자문위원회 개최에 이어 성남시민이기도 한 만화가 허영만을 비롯, 프로젝트에 참여할 웹툰작가를 확정하며, 프로젝트의 본격시작을 알렸다.
이번 독립운동가 웹툰에는 ‘타짜’, ‘식객’, ‘오! 한강’ 등으로 사랑받아 온 허영만, ‘바람의 나라’의 김 진, 위안부 피해자를 소재로 한 ‘풀’의 김금숙, 용산참사 등 사회적 문제를 만화로 그려 온 김성희 등 33명의 만화가가 참여, 자신만의 색채로 독립운동가의 삶을 조명한다.
20년 이상 만화계에서 왕성하게 활동한 이도헌 작가는 기획총괄을 맡으며 이번 프로젝트에 힘을 더하기로 했다.
특히 허 작가는 약산 김원봉을 주제로 한 웹툰을 제작하고, 성남 출신의 독립운동가인 남상목, 이명하, 한백봉 등도 웹툰 프로젝트에 포함돼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도 알게 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성남문화재단은 웹툰제작이 상당부분 완료되는 올 하반기에는 국내 주요 웹툰플랫폼 연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 프로젝트는 스토리 작가를 포함한 40여 명의 만화인이 참여하는 웹툰 단일콘텐츠 사업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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