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한의학박물관과 부산대 한의학박물관, 대구한의대 박물관,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학역사박물관의 유물과 전시장을 VR(가상현실)로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산청군은 지난 18일 동의보감촌 주제관에서 위 3개 대학연구원과 ‘가상현실 기반 유물공유 및 교육콘텐츠 공동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가상현실 기반 유물공유 및 교육컨텐츠 공동개발사업은 교육부 지원 국립대학육성사업의 하나로 추진된다.
산청군은 이번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대구한의대학교, 한국한의학연구원과 함께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양해각서에는 각 기관이 보유한 한의학, 한약 관련 유물의 공유와 한의학기반 4차 산업 융합 컨텐츠 공동 발굴 및 개발, 4차 산업혁명 인재양성, 창의진로 및 창업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 각 기관의 전문가 자문 및 교육활동 상호 지원, 인력지원, 4차 산업혁명 관련 연구개발 사업 발굴 및 공동수행이 이뤄질 예정이다.
VR콘텐츠 개발이 완료되면 산청한의학박물관, 대구한의대학교 박물관, 부산대학교 한의학박물관,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학역사박물관의 유물과 전시장을 가상현실로 즐길 수 있게 된다.
군 관계자는“산청한의학박물관 소장 유물의 공유와 4차 산업혁명 관련 지자체 사업 발굴 및 공동수행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한의학의 고장 산청 홍보는 물론 국가정책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방약초의 고장 산청군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자원인 산청한의학박물관은 2007년 7월4일 개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