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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價 뻥튀기 차단” 축산유통체계 확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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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價 뻥튀기 차단” 축산유통체계 확 줄인다
  • 백인숙기자
  • 승인 2017.01.19 1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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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기존 6단계 축산물 유통과정 2~3단계로 축소·직거래 강화 추진
생산·출하안정제 확대 등 구조개혁 기반 ‘물가잡기’ 중장기 플랜 시동

 축산물 유통단계가 기존 6단계에서 2~3단계로 축소되고 직거래도 강화돼 산지 가격 뻥튀기를 막는다.
 정부는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물가관계장관회의 겸 경제현안점검회의에서 물가를 구조적으로 안정시킬 수 있는 중장기적 기반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농산물 공급 안정을 위해 ‘생산·출하안정제’를 확대하기로 했다.
 생산안정제란 계약재배한 농산물 평년 가격의 80%를 보장해주는 제도다. 출하안정제는 사전에 고정거래처를 개척하고 고정가격으로 계약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제도다.


 현재 생산량의 8%만 이 제도를 통해 재배되고 있는데, 정부는 2020년까지 35%까지 대상을 늘려 구조적으로 공급 안정을 유도할 계획이다.
 주산지협의체를 중심으로 생산농가를 조직화해 재배면적이나 출하물량을 조절해 사전 수급조절 기능도 강화하기로 했다.


 ‘수급정보 관리 강화 시스템’도 구축하고 이상기상에 대응하는 매뉴얼도 운용한다.
 정보통신기술(ICT)도 접목, 올해 3분기 드론을 도입하고 관측표본도 재정비해 기상 관측 정확도도 높이기로 했다.
 정부는 농수산물 도매시장의 경쟁 촉진과 도매시장 시설 현대화 등을 통해 유통비용도 절감시킨다.


 아울러 직거래나 온라인 직거래, 공영홈쇼핑 등 새 유통경로를 올해 전체의 20%까지 늘리기로 했다.
 축산물 유통단계도 기존 4∼6단계에서 2∼3단계로 압축한다.
 정부는 생산·도축·가공·판매를 총괄하는 ‘축산 패커’를 키운다. 기존 품목조합이나 거점도축장을 민간패커로 육성할 방침이다.


 농협계통 직매점 강화로 소비지역과 산지의 축산물 가격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도록 한다.
 유통량의 절반 전후를 차지하는 수입육 유통실태와 판매가격을 조사해 소매업체별 판매가격 동향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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