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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민북지역 국유림 관리 강화로 한반도 생태축 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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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민북지역 국유림 관리 강화로 한반도 생태축 보전
  • 대전/ 정은모기자
  • 승인 2018.07.08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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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림청은 민북지역 산림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을 추가 지정하고 제2차 민북지역 산지관리계획을 수립하는 등 민북지역 산림 통합관리체계를 마련한다고 9일 밝혔다.
 
 민북지역은 군사분계선 남방 10∼15㎞ 지역으로 인천, 경기, 강원 등 3개 시·도, 9개 시·군에 걸쳐 있으며 면적이 약 16만ha에 달한다. 이곳은 오랜 기간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된 지역으로 산림생물다양성이 풍부하여 생태학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특히 산림 비율이 전체 면적 중 70%이며 이중 국유림 면적은 6만ha로 지역 내 국유림 비율이 54%에 달한다.

 
 민북지역의 산림자원을 보전하고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2009년부터 현재까지 134억 원을 투입해 국유림을 주요 거점으로 체계적인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양구를 거점으로 철원, 화천, 인제 등 민북지역 국유림을 통합 관리하기 위해 올해 1월 기존 양구국유림관리소를 민북지역국유림관리소로 변경하고 조직을 개편했다.
 
 또한 국유림 4만5천ha를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했으며 앞으로 추가 지정한다.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
 로 지정되면 산림의 식물 유전자원과 생태계 보전을 위해 입목 벌채, 임산물 채취, 가축방목, 토지 형질 변경 등
 개발 행위가 제한된다.
 
 민북지역의 9개 시·군 중 8개 시·군을 관할하고 있는 북부지방산림청은 2015년 제1차 민북지역 산지관리계획을 수립·시행했다. 올 제2차 민북지역 산지관리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며, 이 계획에 따라 2027년까지 10년간 산지 보전, 재해예방, 산림복지서비스 기반 확충, 주민소득사업 등을 추진한다.
 
 한편 산림청은 2016년 강원도 양구에 우리나라 최북단 수목원인 DMZ자생식물원을 개원했다. 이를 통해 민북  지역에 자생하는 생물다양성을 보전·연구하여 북방 식물자원을 안정적으로 보존·관리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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