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사천 삼천포~제주 뱃길 다시 열리나
상태바
사천 삼천포~제주 뱃길 다시 열리나
  • 사천/ 박종봉기자
  • 승인 2018.07.19 08: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끊어졌던 경남 사천 삼천포와 제주를 잇는 뱃길이 다시 열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8일 사천시에 따르면 최근 카페리선 운항 JVC인 현성MCT가 사천시청을 방문해 삼천포항과 제주항을 오가는 해상여객운송사업(내항정기)에 대한 추진의사를 밝혔다.
 현성MCT 하헌수 부사장은 “오는 2019년 12월 중순부터 친환경 MGO 연료 사용 가스터빈엔진이 탑재된 1만 9000톤급 카페리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사천시에서 적극적으로 행정적 지원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현성MCT에서 삼천포~제주 노선에 투입할 예정인 카페리선은 6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새롭게 건조하게 될 길이 160m, 폭 25m, 흘수 5.5m 규모의 초현대식 고급형 여객선이다. 5톤 화물트럭 150대, 600명 승객을 한꺼번에 나를 수 있다.
 2개의 VIP 객실을 갖추게 되고, 1등실은 28객실로 구성된다. 그리고, 2등실은 4개, 3등실은 20개 구성되는 등 객실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다. 또 하이킹(자전거) 여행객을 위한 자전거 격납 시설도 마련된다.
 특히 화장실과 샤워 구역이 고급화되는 것은 물론 승객의 안전을 책임지는 승무원에 대한 서비스도 높아진다. 전 승무원 1인 1실이다.
 이 뿐만 아니다. 식당, 편의점, 스낵바, 카페, 노래방, 게임룸, 유아실 등 이용객 편의시설도 확대·설치된다. 그리고 화물차 기사 구역도 2등실 수준으로 격상되는 등 고급화된다.
 현성MCT 카페리선은 삼천포항 연안여객부두에서 저녁 11시에 출항한 뒤 오전 6시에 제주항에 도착한다.
 수요일을 제외한 월·화·목·금·토·일요일 출항한다. 제주항에서는 12시에 출항하고, 오후 7시에 삼천포항에 도착한다. 제주항 역시 수요일을 제외한 나머지 6일간 출항한다.
 카페리선의 항정은 112마일, 항해는 7시간, 평균 항속은 18노트다. 별도 기항지 없이 다이렉트로 제주에 도착한다. 현성MCT는 사천에 본사를 두고 제주에는 지사를 두는 형식을 취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