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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지역농민과 금강 백제보 완전개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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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지역농민과 금강 백제보 완전개방 추진
  • 대전/ 정은모기자
  • 승인 2018.09.12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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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금강의 자연성을 회복하기 위해 백제보 완전개방 및 안정적 용수공급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백제보 개방 추진 업무협력 협약서를 지역농민, 관계기관 등 충남 부여군 소재 백제보사업소에서 11일 체결했다.

백제보 개방 추진 업무협력 협약 체결에는 환경부, 부여군, 백제보농민대책위원회,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등이 참여했다. 지난해부터 금강 수계 민·관협의체를 열고, 올해 백제보 민·관협의체를 2회 개회하는 등 지역농민과 지속적인 간담회 등 백제보 개방 추진 업무협력을 이끌어 냈다.


백제보 개방이 합의됨에 따라 10월 한 달 동안 4대강 중 처음으로 금강의 세종보·공주보·백제보가 완전히 개방된다.


금강의 모든 보가 완전 개방되는 기간 동안 수질, 생태계 등을 집중적으로 관측해 세종보, 공주보가 완전히 개방되었을 때 일부 확인됐던 금강의 자연성 회복가능성을 수계 전체로 확대해 보개방 영향을 평가할 계획이다.

확보될 자료는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4대강 보 처리방안을 마련하는데 핵심적인 근거가 될것으로 보인다.
협약 참여기관은 금강 자연성 회복을 위한 백제보 완전 개방에 공감하고, 지역농민의 피해 예방과 안정적인 농업용수 대책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보 개방 후 지하수 이용에 문제가 생기면 지역농민과 협의하여 백제보 수위를 회복하기로 노력 하기로 했다. 협약 참여기관, 전문가 등과 협의하여 내년 상반기까지 장기용수공급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백제보 농민대책위원회는 지하수위 관측 등에 적극 참여하는 등 백제보 완전 개방에 최대한 협조하기로 했다. 부여군은 지하수 이용에 장애가 생기면 긴급대책을 추진하고 예상하지 못한 영농피해가 발생하면 최대한 구제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수자원공사는 지하수 관측을 강화하고 농어촌공사는 농업용수를 차질 없이 공급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 협약 참여기관은 금강유역환경청이 주관하는 반기별 정기회의에서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필요할 경우 수시로 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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