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인천항만공사, 크루즈 전용 터미널 개장
상태바
인천항만공사, 크루즈 전용 터미널 개장
  • 인천/ 맹창수기자
  • 승인 2019.01.03 08: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항만공사는 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 9공구에 지난해 말 준공한 국내 최대 크루즈 전용 터미널을 오는 4월 말 정식 개장한다고 2일 밝혔다.
 크루즈터미널은 지상 2층, 연면적 7364㎡ 규모로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22만 5000t급 크루즈선이 정박할 수 있는 길이 430m 부두를 갖췄다.
 수도권에서는 처음으로 한 번에 5000∼6000명의 관광객이 탈 수 있는 초대형 크루즈선이 기항하는 전용부두가 생긴 것이어서 국내 해양관광시장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현재 국내 크루즈 전용부두는 부산 북항(22만t급), 서귀포 강정항(15만t급), 제주항(15만t급), 속초항(10만t급) 등지에 있다.
 인천 크루즈터미널은 개장 첫해인 올해 모두 22척의 크루즈선이 입항해 5만 명의 관광객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크루즈터미널 바로 옆에 건설 중인 인천항 신 국제여객터미널도 올해 하반기 준공된다. 신 국제여객터미널은 지상 5층, 전체 넓이 6만 7000㎡ 규모로 축구장 9개 넓이보다 크다.
 현재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연면적 2만 5587㎡)과 제2국제여객터미널(연면적 1만 1256㎡)을 합친 면적의 1.8배에 이른다.
 이곳에서는 인천과 중국 톈진, 칭다오, 옌타이, 다롄, 단둥 등지를 연결하는 10개 항로 한중 카페리가 정기 운항한다. 인천∼중국 10개 항로 카페리 여객 수는 지난 2016년 92만 명에 달했다가 ‘사드 갈등’이 불거진 2017년에 60만 명으로 감소했지만 지난해 80만 명으로 회복됐다.
 올해 해양관광여객 195만 명 유치를 목표로 정한 인천항만공사는 여객수 세계 7위의 인천국제공항과 연계하면 하늘길과 바닷길을 통한 다양한 관광 상품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중국 카페리의 경우 아직 항공편이 취항하지 않는 중국 동북부 도시에도 운항하고 있어 다양한 여객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