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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 수산물 수출 ‘고공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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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 수산물 수출 ‘고공비행’
  • 김윤미기자
  • 승인 2019.01.17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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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도 2조6천억원 넘는 수출 기록…품목 중 김 가장 많아
작년 천해양식어업 수출액 23억7700만달러로 2.5% 증가

 우리나라의 양식 수산물은 지난해에도 2조 6000억 원이 넘는 수출을 기록하는 등 ‘고공비행’을 계속했다.
 하지만 생산량은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 2017년 규모에는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천해양식어업 수출액은 23억 7700만달러(약 2조 6625억 원)로, 전년 23억 1900만달러(약 2조 5975억 원)보다 2.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품목별로는 김이 5억 2900만달러(약 5925억 원)로 가장 많았고, 굴 6900만달러(약 773억 원), 전복 6500만달러(약 728억 원), 넙치류 6500만달러(약 728억 원)의 순이었다.
 이어 미역 3700만달러(약 414억 원), 바지락 2800만달러(약 314억 원), 톳 2100만달러(약 235억 원), 피조개 1400만달러(약 157억 원)가 뒤를 이었다.


 전년도인 2017년과 비교했을 때 피조개(33.3%), 전복(25.2%), 굴(16.3%), 미역(10.2%) 수출이 늘어난 반면, 바지락(-31.9%), 톳(-12.9%), 넙치류(-2.1%)의 수출은 줄어들었다.
 수입액은 59억 6000만달러(약 6조 6746억 원)로, 전년 51억 3100만달러(약 5조 7462억 원)에 비해 16.2% 증가했다.
 주요 품목별로는 연어(27%), 민어(17.9%), 넙치류(14%), 새우(7%)가 증가했고, 가리비(-14.7%), 홍합(-8.9%), 바지락(-7.2%)은 감소했다.


 지난해 생산량은 220만 3000t으로 전년 231만t보다 4.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는 최근 5년 평균치인 177만 7000t보다는 여전히 많은 수준이다.
 주요 품목별 생산량은 김이 55만 5000t으로 1위였고 이어 미역 51만 7000t, 굴 30만 3000t, 넙치 3만 7000t, 우럭 2만 2000t, 전복 2만t 등이었다.


 전년과 비교했을 때 전복(22.7%), 김(7.3%)이 증가한 반면, 미역(-17%), 넙치(-10%), 굴(-4%), 우럭(-0.6%)이 감소했다.
 한편 지난달 주요 수산물 가격은 굴·우럭이 올랐고, 김·미역·전복·넙치는 낮아졌다.
 지난달 1㎏당 굴 산지 가격은 9381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8225원보다 14.1% 올랐다. 1㎏당 우럭 산지 가격은 1만 1200원으로, 전년 7475원보다 49.8% 올랐다.


 1속당 김 산지 가격은 860원으로 전년 1365원보다 37% 내렸고, 1㎏당 미역 산지 가격은 450원으로 전년 575원보다 21.7% 낮아졌다.
 1㎏당 전복 산지 가격은 4만 233원으로 전년 4만 1311원보다 2.6% 싸졌고, 1㎏당 넙치 가격은 9251원으로 전년 1만 3550원보다 31.7% 싸졌다. 수산업관측센터는 이달 들어 전복과 굴, 우럭 값이 상승하고, 김, 미역, 넙칫값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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