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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억대 부농 5천 농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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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억대 부농 5천 농가 돌파
  • 남악/ 권상용기자
  • 승인 2019.02.10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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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이하 청년 농업인·귀농인 고소득 농가 1000농가 넘어
2017년 대비 1년새 10.2% 증가…식량작물·축산농가 순으로↑


 전남지역 1억 원 이상 고소득 농업인이 매년 꾸준히 늘어 5000농가를 돌파했다.
 40대 이하 청년 농업인과 귀농인 고소득 농가도 1000농가가 넘었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전남지역 농가와 법인을 대상으로 소득 통계조사를 한 결과, 연소득 1억 원 이상 농업인은 5027농가로 파악됐다. 2017년과 비교해 1년 새 465농가(10.2%)가 늘었다.


 소득 규모별로는 1억 원 이상 2억 원 미만이 3908농가로 고소득 농업인의 77.7%를 차지했다. 2억 원 이상 5억 원 미만은 933농가(18.6%), 5억 원 이상도 186농가(3.7%)에 달했다.
 최고농업경영자로 불릴 만한 농가소득 10억 원 이상도 42농가(0.8%)나 된다. 품목별로는 식량작물이 1858농가(37%)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축산이 1790농가(35.6%)였다.


 채소 720농가(14.3%), 가공·유통 분야 330농가(6.6%), 과수·화훼 329농가(6.5%) 순이다. 식량작물과 축산·과수·화훼 분야에서 지난해 고소득 농업인이 증가 추세를 보인 것으로 전남도는 분석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2086농가(41.5%)로 가장 많았으며 뒤를 이어 60대 이상이 1996농가(39.7%)였다. 특히 40대 이하 청년농업인도 945농가(18.8%)나 됐으며 귀농인 고소득 농가도 282농가로 2.7%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고흥이 571농가로 가장 많았으며 강진 544농가, 해남 522농가, 영광 409농가, 보성 387농가, 나주 371농가 순이다.
 영광의 경우 보리산업 활성화로 벼·보리 재배농가와 축산농가 집중 육성 등으로 240농가가 고소득농가로 이름을 올리면서 부농 숫자가 크게 늘었다.


 고소득 농업인 증가의 주된 이유는 시설 현대화를 통한 경영비 절감, 고품질 농축산물 생산, 재배기법 차별화, 적극적 판로 개척을 통한 안정적 판로 확보 등이 꼽힌다.
 또 친환경농산물 유통망 조직화와 다양화, 농촌융복합산업화 기반 확충, 친환경 축산 실천 등도 주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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