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지방산림청(청장 이종건)은 “쾌적하고 구조적으로 안전한 숲길 조성을 위해 올해 춘천·인제 지역에 등산객이 집중되는 2개소, 12.3km 등산로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2개소는 생활권 및 휴양권 주변 이용객이 집중되는 경기도 가평군 유명산 등산로 5.3km와 백두대간 구간의 등산객 증가·수해 피해로 훼손이 심화돼 정비가 시급한 인제군 방태산 약수숲길 7km이며, 현장 여건을 고려해 생태·문화적 요소와 기능적 측면이 조화되도록 시공할 계획이다.

　가평군 유명산은 유명계곡으로 더 유명한 곳으로 능선이 완만하고 부드러우며, 수량이 풍부한 계곡과 기암괴석 및 울창한 숲이 어우러져 산림청 100대 명산으로 등록돼 등산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다.

  또, 약수숲길은 100대 명산 중에 하나인 방태산을 중심으로 경관이 수려한 인제 내린천 옆을 걸어가며 약수를 만날 수 있는 길이다.

　한편 북부지방산림청은 질 높은 산행환경과 안전한 숲길을 국민에게 제공하고자 서울·경기·강원영서 지역에 등산로 70개 노선 330km를 정비한 바 있다.

  이종건 북부지방산림청장은 “산행서비스의 국민적 수요 증가에 따른 이용편의 도모를 위해 등산로의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고, 앞으로도 훼손된 등산로 정비와 더불어 쾌적하고 안전한 숲길 네트워크 구축으로 이용객의 여가활용 및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주/ 안종률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