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자연담은 '강화섬 쌀' 도시락 업체 첫 납품 농가 '소득증대' 기여
상태바
자연담은 '강화섬 쌀' 도시락 업체 첫 납품 농가 '소득증대' 기여
  • 강화/ 김성열기자
  • 승인 2016.11.17 08: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 강화군(군수 이상복)은 최근 양도면에 위치한 강화군농협쌀 공동조합법인 회의실에서 국내 1위 도시락 체인업체인 (주)한솥도시락과 강화섬쌀의 첫 납품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강화섬쌀이 ㈜한솥으로 첫 번째 납품된 일은 강화섬쌀의 판매에 파란불을 알리는 신호탄일 뿐만 아니라 기업과 지역의 상생을 도모하고 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한다는데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특히 계속되는 풍년과 쌀 제고 증가, 소비 감소 등으로 떨어지는 쌀값을 바라볼 수밖에 없는 농업 현실에서 올해 쌀 판매를 걱정해야 하는 강화군 농업인들의 걱정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번 첫 납품의 의미는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연간 5000톤의 강화섬쌀 판로와는 별개로, 지난 3년간 강화군의 적극적인 홍보와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대량 소비처 확보 노력을 통해 고정적으로 공급되고 있던 7000톤을 합하면 강화에서 생산되는 강화섬쌀 총 5만톤의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1만 2000톤이 안정적인 소비처를 찾음으로써 판로 걱정을 잊게 된 것이다.

한편 군은 지난달 28일 농협양곡, (주)한솥도시락과 강화섬쌀을 비롯한 강화농산물의 지속적 판매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주)한솥도시락에서도 요즘 강화섬쌀이 좋은 맛과 우수한 품질로 전국의 쌀 유통시장에서 두드러진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이번 강화섬쌀의 납품으로 인해 전국 690개 가맹점의 매출 증대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화군은 그동안 고품질의 우수한 강화섬쌀 생산과 판로 확대를 위해 눈물겨운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작년 극심한 가뭄을 선제적인 한해대책으로 완벽히 극복하며 올해 고품질의 강화섬쌀 생산기반을 더욱 확고히 구축해 나가고 있다.

모두가 어렵다고 생각했던 한강물을 강화로 끌어들이는 임시관로를 지난해 12월 15일 준공해 올해 모내기는 물론 벼농사에 필요한 농업용수를 풍부하게 공급했으며 관내 저수지와 농업용 하천 82개소를 준설해 담수량을 확충했다.

또한 농업용수 공급이 부족한 지역에 대해는 관정 516공을 개발했고 양수장 및 제수문 등을 설치해 농업용수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리고 올해는 강화 남부지역에 대한 농업용수 공급 사업비 58억 원을 확보해 본 사업이 완료되는 내년부터는 북부지역에 이어 남부지역까지 강화군 전역의 가뭄으로 인한 고생이 완전히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강화군이 추진한 가뭄에 따른 피해대책과 고품질의 강화섬쌀 생산을 위한 각종 시책 또한 두드러진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강화군은 올해를 고품질 쌀 생산기반의 원년으로 삼고 있다.

천혜의 자연조건이란 토대 위에 고품질 강화섬쌀 생산을 위한 시설현대화 사업, 최첨단 자동화시설과 건조·저장시설을 갖추고 고품질 쌀 생산기반을 마련해 왔다. 또한 품질관리실을 운영해 쌀 품종판별과 미질분석은 물론 농산물 잔류농약분석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강화섬쌀의 품질과 안전성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고품질 쌀 육성단지를 신규 조성해 단백질 함량 6.3%, 완전미율 97% 이상, 품종혼입률 5% 이하의 최고로 밥 맛 좋은 강화섬쌀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과 일련의 과정을 통해 지난 9월 1일 ‘2016년 대한민국 소비자신뢰 대표브랜드 대상’ 쌀 부문에서 ‘강화섬쌀’이 3년 연속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본 행사는 한국브랜드경영협회가 주최하며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행사로 분야별로 최고의 브랜드를 선정하며 1차 및 2차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해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행사로 ‘강화섬쌀’이 3년 연속 쌀 부문 대상으로 선정돼 화제가 된 바 있다.

한편 강화군은 강화섬쌀의 다양한 홍보를 통해 강화농산물의 인지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 문학야구장을 비롯한 인천 등 수도권의 옥외 전광판, 그리고 인천지역 아파트 광고와 각종 미디어 매체를 활용한 홍보를 통해 강화농산물의 우수성을 최대한 부각한다는 계획이다.

강화군은 이상복 군수 취임 이후 강화농산물의 판로 확대에 온 힘을 쏟아왔다. 특히 쌀은 한국인의 대표적인 주식이며 강화군의 대표적인 농산물이지만 급변하는 식생활 패턴으로 인해 쌀 소비량이 사상 최저치로 떨어지고 있어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요즘 상황이다.

하지만 쌀 판로 확대를 적극 추진한 결과 올해 5월부터는 홈플러스 인천 및 부천지역 전지점에서 강화섬쌀의 판매가 시작됐고 8월에는 롯데마트 전국 지점 매장에서 강화섬 쌀의 판매가 시작되는 등 전국 대형 유통 업체에서 강화섬쌀을 찾아볼 수 있게 됐다.

특히 롯데마트의 경우 롯데가 보유한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산지직송 직거래 등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져 판매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돼 연간 3000톤 이상의 쌀이 판매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쌀을 비롯한 강화농특산물은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을 통해 황금 매대에 올라 강화 농특산물의 우수성이 현장에서 알려지면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으며 고급 이미지가 한창 부각돼 가고 있다.

이상복 군수는 “국내 1위 도시락 업체인 한솥도시락의 강화섬쌀 납품은 아주 기쁜 일이고 강화섬쌀에 대한 인정과 신뢰가 따른 결과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강화섬쌀을 신뢰하고 찾을 수 있도록 최고품질의 쌀 생산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농산물의 체계적인 관리로 고급 브랜드를 육성하고 판로를 확대해 농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