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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세기의 로맨스’ 남원시민 꿈과 열정, 축제로 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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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세기의 로맨스’ 남원시민 꿈과 열정, 축제로 승화
  • 남원/ 오강식기자
  • 승인 2018.03.08 14: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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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8일부터 5일간 전통문화·공연전시예술·놀이체험 등 4개분야 25개 종목 구성
인기종목 ‘이판사판춤판’ 객석 규모 확대…개막식, 원일 평창올림픽 음악감독 선임

 

 

●공연예술축제 정체성 확립, ‘대표공연예술제 전통분야 1위!’

춘향제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주관하는 대표공연예술제 지원사업에서 2년 연속 전통분야 ‘전국 1위’축제로 선정되어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전통예술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한국 최고의 실경무대인 완월정 수중무대를 중심으로 품격 있고 감동 있는 주제형 대형 공연을 매일 1회 선보이고 아름다운 광한루원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광한루각, 춘향사당 무대 등 전통형 무대를 설치하여 다양한 중·소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국립민속국악원의 창극 춘향전, 명인명창들의 명품소리한마당, 해외초청공연단 등의 다채로운 공연이 광한루원 곳곳에서 펼쳐진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문화축제

 제88회 춘향제는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재미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참여공연 및 행사를 확대 편성한다.

최근 춘향제의 가장 뜨거운 종목인 ‘이판사판춤판’은 올해에도 더욱 집중 강화한다. 객석 규모를 확대하고 달빛 춤판 무대를 환상의 공간으로 장식하여 분위기를 띄운다. 경연을 뛰어 넘어 축제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 어우러져 춤을 추는 사랑의 춤판을 연출할 계획이다.

 광한루원 안에서 펼쳐지는‘지금은 춘향시대!’는 기존 아이템을 중심으로 완성도를 강화하고, 공연예술축제와 융합되도록 수준과 예술성을 높였다. 한복체험 행사와 다양한 사랑의 미션(오작교업고건너기, 사랑의 연꽃과 소망나무, 사랑의 프러포즈), 지붕 없는 미술관 등 개별 아이템의 완성도를 한층 높여 춘향제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과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춘향길놀이’는 국악고와 협약을 맺어 판소리 춘향전을 재구성한 춤과 퍼포먼스 등을 구현할 예정이다. 여기에 대형 퍼레이드카로 관광객의 발길을 멈추게 하고 시민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흥겨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작년에 이어 관람객과 길놀이 행렬이 함께 술과 떡을 나눠 먹고 어울려 춤을 추며 신나는 대동 어울림 한마당을 더욱 풍성하게 연출할 계획이다.

 올해 새롭게 눈여겨 볼 만 한 프로그램으로는 ‘2017 춘향제 청소년 아이템 경진대회’ 최우수 수상작인 ‘교복페스티벌’로 청소년들의 아이디어를 직접 실현하고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춘향제를 만들고자 기획하였다. 교복리폼, 패션쇼 및 체험 이벤트 행사 등이 진행 될 예정이다.

 

▲이환주 남원시장

●효과적인 행사장 공간 구성

축제 공간 변화로 광한루원에는 대표공연예술제, 춘향선발대회, 춘향시대 등 주요 프로그램을 집중·배치하고, 완월정 누각 및 주변 거목을 배경으로 극장식 예술무대를 조성할 계획이다. 여기에 광한루원 실경을 배경으로 야간 경관 조명을 확대해 환상적인 분위기가 연출된다.

 요천 주변 경관시설은 꽃단지, 섶다리, 사랑의 포토존 등 조형물의 완성도를 강화하여 공연예술과 사랑을 조화시킨 매력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행사장 곳곳에 쉼터를 마련하여 춘향제 행사를 여유롭게 만끽할 수 있도록 기획하였다.

 축제 당일 풍물장터를 열어 축제 분위기를 고조 시키고, 읍면동 만남의 장터는 참여 읍면동의 특색 있는 먹거리와 가격표시제를 시행해 그간 문제점으로 지적 되었던 사항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많은 관광객 방문으로 인한 교통 혼란·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임시주차장을 확대 운영하고 도로변 임시주차 표식과 사전홍보를 강화해 외부차량을 주차구역으로 유도하고 원활한 교통질서를 확립할 것이다. 
또, 심야에는 달빛이 드리워진 완월정에서 달빛콘서트가 마련되어 밤늦도록감동적인 선율의 향연을 이어간다.

●예술감독제 도입, 평창올림픽 음악감독 ‘원일’ 연출 맡아

 춘향제만의 전통공연예술 축제로 승화하기 위해 공연예술 전문가를 예술감독으로 영입해 예술공연에 집중할 계획이다.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과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를 역임하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음악감독을 맡은 ‘원일’감독을 예술감독으로 선임하여 개막공연 및 주요공연 기획을 그려나갈 계획이다.

전통을 소중히 하되, 현대적 감각의 컨템포러리 음악으로 재창조하여 예술성과 함께 재미를 느끼게 하는 등 공연의 수준과 색채를 명확히 정립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수준 높고 품격 있는 공연들로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준비를 하고 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춘향제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로 대한민국을 뛰어 넘어 세계적인 전통공연예술축제로 나아갈 수 있도록 행사준비에 만전을 다하겠다”며“사람과 사람이 만나 사랑과 감동을 느끼는 축제가 되도록 시민화합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남원/ 오강식기자
ok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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