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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전남 순천시, SNS활용 시민소통행정 ‘으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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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전남 순천시, SNS활용 시민소통행정 ‘으뜸’
  •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 승인 2016.12.19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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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행복이 피어나는 ‘친구같은’ 순천시정 실현

 

“순천시에서 SNS로 시민과 가장 잘 소통하는 부서는 누구일까요?”

전남 순천시는 시정에 대한 시민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일방적인 홍보에서 벗어나 시민과 소통하기 위해 밴드 등 6종의 SNS를 운영하고 있다. 순천시 SNS는 감성 있는 이야기와 알기 쉽고 친근한 콘텐츠 게시, 시민의견 수렴, 민원인 불편사항에 대한 답글 등으로 소통중이다.

●SNS 콘텐스트 개최…삼시네끼 SNS로

순천시가 시민과 소통하는 SNS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전파하여 적극적인 소통행정을 펼치고자 지난 15일 ‘2016 순천시 SNS콘테스트’를 개최했다. 이번 콘테스트는 10개부서가 참여하여 각 부서의 특성을 살려 연극, 꽁트, PPT, 영상 등으로 SNS를 적극 알렸다.

SNS 발표 중 우수 사례는 전 부서에 공유하고 순천시 SNS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콘테스트를 통해 순천시 SNS를 널리 알리고 주요 시책에 대한 시민과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지난 14일 밴드와 페이스북으로 사전 SNS 투표를 통해 시민들의 참가 기회를 제공했다.

●순천시 SNS는 소통형

시는 2010년 트위터를 시작으로 블로그,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등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순천시 페이스북 좋아요는 3만 1000명, 밴드는 5400여 명, 블로그 방문자 128만 5000명 등이다.

시는 그동안 2016순천만국제교향악축제, 문화읍성달빛야행, 순천만갈대축제,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습지 등 주요행사 및 관광지를 알려 순천의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 특히 시는 SNS를  통해 시민과 밀접한 생활정보를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매주 월요일이면 주간꿀팁으로 무인민원발급기 운영, 대기오염 미리 알고 대처하는 방법 등 시민이 알아야 할 사항을 알기쉽고 친근한 콘텐츠로 작성,게시하고 있다. 주간꿀팁을 본 시민들은 필요한 정보라며 많은 도움이 된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하수관로정비 임대형 민자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하수도관 교체 작업 장소를 매일 공지하는 등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시는 SNS를 통해 시민이 궁금한 사항에 대해서도 즉시 알려줄 수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답을 해주고 검토 및 부서 의견이 필요한 경우에는 중간 역할을 해주고 있다.

이와함께 시는 SNS를 통해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고 있다. 순천시가 추진하는 현안사업인 시청사 건립, 순천소식지 명칭 공모 등에 대해 의견을 수렴,정책에 반영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순천시 SNS는 이야기가 있다

순천시 SNS는 딱딱하고 일방적인 언어가 아닌 시민들의 소소한 이야기를 담아 시정을 알리고 있다. 왕조1동 행복장학회 불우이웃 성금 전달은 밴드 조회수가 3496명으로 호응을 얻었다.

또 순천만국가정원 산업디자인전을 홍보하는 페이스북 글은 행사 홍보가 아닌 시민들의 감성을 자극한 국가정원의 가을 국화 풍경을 올려 조회수 7만 2041명, 좋아요 718명, 댓글 1214개를 기록했다.

밴드나 페이스북 특성에 맞는 콘텐츠가 주효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밴드에는 시민들이 알아야 할 사항, 주변의 이야기 등을 게재하고 있으며 페이스북에는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습지, 맛 등 계절감 있고 관심있는 소재들을 게시하고 있다.

시 밴드와 페이스북이 관심을 받는데는 SNS 특성을 살린 매체별 톡톡튀는 콘텐츠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와함께 시는 내년에 시민과 양방향 소통 및 SNS 선도도시로 나가기 위해 가칭)‘2017 SNS 축제’를 개최해 지자체 SNS 우수사례 공유, SNS 팸투어, 시민 페스티벌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순천시는 시민과 1대 1맞춤형 대응이 가능한 순천시청 카톡친구를 운영해 3개월 만에 1만 명이 넘는 친구수를 기록했다. 순천시 대표 카톡은 스마트폰 카카오톡을 실행한 뒤 친구추가 항목에서 ‘순천시청’을 검색해 친구로 등록하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이번 콘테스트를 통해 전 직원들이 SNS로 시민과 소통하고 SNS를 적극 활용해 시민이 알아야 할 사항, 시 주요 정책들을 알려 시민이 행복한 도시 만드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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