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기획특집] 다문화 품은 의정부, 건강한 사회통합 선도
상태바
[기획특집] 다문화 품은 의정부, 건강한 사회통합 선도
  • 의정부/ 강진구기자
  • 승인 2017.01.19 14: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사회 조기정착·소통지원 알찬 성과
결혼이민자 모범가정에 모국방문 기회
소통·문화 ‘하하페스티벌’ 매년 개최
가족문제 완화 등 지역사회 적응 지원

안병용 경기 의정부시장

경기도 의정부시(시장 안병용)가 다문화가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함으로써 한국사회에 조기정착은 물론 편안한 소통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의정부시의 다각적인 지원에 감사하는 취지로 다문화가족들이 레인보우봉사단을 구성해 매월 정기적인 봉사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주요사업은 의정부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달부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건강가정지원센터를 통합해 다문화가족으로만 한정지었던 사업들을 다양한 가족과 보편적이고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
 
●주요 사업

의정부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한국어 교육, 다문화 특성화 사업, 다문화가족자녀 언어발달 지원, 중도입국자녀 한국사회적응지원, 다문화 이해교육, 취업교육, 동아리, 육아정보나눔터, 결혼이민자 통번역서비스, 다문화가족 서포터즈, 다문화 고국방문 사업, 세계인과 함께하는 하하페스티벌, 통합교육(가족, 성평등, 인권)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어 교육은 기초, 초급, 중급, 고급 등 수준별 교육을 단계별 주 2회 년 100시간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최근까지 288회 5566명이 교육을 받았으며 자격증(토픽)은 160명이 취득했다.

다문화특성화사업으로 방문교육은 양육, 간병 등으로 센터 방문이 어려운 가정을 방문해 한국어교육과 부모교육, 자녀생활을 교육을 실시하고 가족생활지도사를 배정해 어려운 가족 발굴 및 연계하고 선배와 후배 결혼이민자를 1:1로 연계해 멘토링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다문화가족자녀 언어발달지원 사업으로 만 12세 이하의 다문화가족 자녀에게 언어발달 지도사가 주 2회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다문화이해교육은 지역사회 주민 대상 이중언어강사 파견을 통한 다문화 인식 개선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취업교육으로 이중언어강사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동아리는 요가 2개반, 서예, 두드림(난타), 전통춤 등 5개 동아리 활동을 통한 상호 이해 관계를 증진하고 있으며 육아정보나눔터는 만 12세 미만의 아동 동반 결혼이민자에게 일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결혼이민자 통번역서비스는 중국어와 베트남어 통번역지원사 2명이 의사소통 문제를 해결하고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다문화가족 서포터즈는 센터 미등록 사각지대 결혼이민자를 발굴할 수 있도록 서포터즈에게 건당 2만 원의 활동비를 지급하고 있다.

다문화고국방문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고국을 방문하지 못한 다문화가정에 항공권 및 비차 비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세계인과 함께 하는 하하페스티벌은 외국인 주민과 시민이 함께 소통해 건강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기념식, 전통공연, 문화체험, 세계음식마당, 거리 퍼레이드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통합교육으로 가족교육은 부모교육, 부모자녀교육, 영양교육, 동시교실, 토탈공예 등을 실시하고 성평등교육은 배우자 부부 교육, 인권교육은 다문화 이해교육, 인권감수성 향상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다문화가족자녀방문학습지 지원, 다문화 신문 구독 지원, 다문화가정 징검다리 행복스타트 등의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다문화가정 고국방문 사업

의정부시는 결혼이민자 중 모범적인 생계형 가정을 대상으로 모국방문 기회를 제공해, 가족 간의 사랑을 확인하고 한국에 대한 자긍심 고취를 위해 다문화가정 고국방문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의정부시 다문화가족은 1911가구 4934명 중에서 결혼 후 3년 이상 모국에 다녀오지 못한 저소득 다문화가정, 의정부시 1년 이상 거주 다문화가족, 모범적인 가정을 유지하고 타인의 모범이 되는 자, 부부동반출국 조건으로 신청을 받아 고국방문 사업을 추진해 왔다.

2015년에는 중국 2가정, 이란 1가정 등 3가구 11명이 고국을 방문했으며 2016년에는 중국 2가정, 베트남 2가정, 인도네시아 1가정을 대상으로 고국방문사업을 추진했다.

한국에 이주한 결혼이주민 중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 모국 방문 기회를 갖지 못한 화목한 가정을 대상으로 의정부시 거주기간, 결혼기간, 소득수준, 결혼이민자 최근 모국 방문시기, 자녀수, 부모부양 및 국적취득 등의 심사를 거쳐 선발하고 모국방문의 기회를 제공해 한국에 대한 자부심과 가족 간의 사랑을 확인하는 계기를 마련해 의정부시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한국사회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의정부시는 고국방문 전·후에 간담회를 실시해 대상자의 사업 이해도를 높이고, 담당자의 향후 계획에 반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고국방문 후 방문 가족들이 모국가족들과의 추억을 계속 공유할 수 있도록 기념앨범을 제작해 만족도를 높이고, 사업에 대한 다양한 홍보를 통해 잠재된 고국방문 수요 파악 및 사업에 대한 홍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하하 페스티벌

의정부시민과 외국인 주민이 서로의 문화와 전통을 존중하고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매년 하하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의정부시민과 외국인근로자, 다문화가정, 유학생 등 3000여 명이 참가하는 하하페스티벌은 의정부예술의전당 야외마당과 의정부지하상가, 제일시장, 행복로 등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기념식과 HaHa쇼(전통공연), 요리대회, 체험마당, 퍼레이드 등을 개최하고 있다.

기념식 후 신나는 세계인 한마당은 아시안 13개국 민속 소품 전시와 체험마당으로 운영되는 아시아 뮤지엄, 11개국의 다양한 전통음식 장터와 푸드코트로 운영되는 푸드마켓, 한국 전통의상, 떡메치기 등 한국체험, 세계 가면 만들기, 행운의 매듭 팔찌 만들기 등 만들기체험과 타악체험, 요리대회 등을 개최하고 있다.

거리퍼레이드는 전통의상을 입은 350여 명의 이주민 거리퍼레이드로 의정부지하상가에서 행복로를 지나 제일시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참여국가는 스리랑카, 태국, 캄보디아, 필리핀, 몽골, 베트남, 키르기스스탄,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네팔,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중국, 미얀마, 파키스탄 등이다.
 
●방문교육서비스

의정부시는 경제적, 지리적, 건강문제(임신·출산 직후·가족돌봄, 장애)등의 사유로 집합교육이 어려운 다문화가족(결혼이민자, 중도입국자녀, 다문화자녀)에게 서비스 지원을 통해 소외계층을 최소화해 건강한 다문화가족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문화가족의 욕구를 파악해 2008년부터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첫째, 입국한 지 5년 미만인 결혼이민자와 중도입국자녀가 한국사회 적응을 위해 기본적인 한국어 교육이 필요하며 가족구성원과 원활하지 못한 의사소통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집합교육이 어려운 다문화 가족을 위한 방문 한국어 교육이 필요하다.

둘째, 다문화자녀의 증가 및 성장으로 다문화부부가 다른 환경(사회적, 문화적)에서 성장으로 발생하는 다문화부부의 지식과 인식의 차이를 좁히고 주 양육자인 결혼이민자가 자녀를 양육할 수 있도록 부모교육이 필요하다.

셋째, 의정부에 거주하는 다문화자녀수는 2013년 1158명에서 2014년 1344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방문자녀생활 서비스는 2014년부터 본인부담금사업으로 전환됐지만 신청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결혼이민자는 전인적 발달이 필요한 성장기 자녀양육에 대한 부담감으로 어린이집, 유치원, 놀이방, 학원 등 일찍 보내는 경우가 많으며 육아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따라서 미래의 꿈나무인 어린이를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성장기 다문화자녀의 개개인에게 맞는 맞춤형 자녀생활서비스 지원이 꼭 필요하다.

의정부시의 방문교육 사업은 다문화가족 구성원의 각자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원만한 의사소통, 자녀의 양육 및 성장기 자녀생활서비스를 지원함으로써 가족구성원 간의 친밀감 도모에 이바지할 수 있으며 사회통합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임신 등으로 센터 방문이 어려운 다문화가족에게 방문교육 서비스 지원을 통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1:1 맞춤형 교육을 통해 개개인의 욕구를 반영한 학습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고, 구성원 간 원활한 의사소통을 지원하고 소통의 부재로 인해 발생하는 가족문제를 완화하고 다문화가족의 상담서비스 제공 및 다양한 정보제공을 통한 지역사회 적응을 지원하고 있다.

주요 사업내용은 방문 한국어교육으로 총 80회 진행하고 있으며 방문부모교육은 연 40회, 방문 자녀 생활서비스 또한 연간 80회 진행하고 있다.

의정부시의 다문화교육 및 각종 정책에 대해 다문화가족들이 감사의 뜻으로 다문화 레인보우봉사단을 조직해 적극 활동에 나서고 있다.

작년 3월 24일 중국, 일본, 필리핀 등 10개국의 이주여성으로 구성된 다문화 레인보우 봉사단은 의정부경찰서와 의정부시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독거노인 도시락 봉사와 요양원 손마사지 등 월 1회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의정부/ 강진구기자
kjg@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