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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서천 유부도 ‘세계유산’ 발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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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서천 유부도 ‘세계유산’ 발돋음
  • 서천/ 노영철기자
  • 승인 2018.01.2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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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대상 지역
IUCN 등서 중요 거점지로 선정 영예
올해 세계유산 등재 신청…내년 결정

 

충남 서천군이 유부도 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천군은 유부도가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신청대상 지역에 선정됨에 따라 자연환경 보전과 생태관광벨트 활성화에 주력키로 했다.

유부도는 금강하구에 위치한 작은섬 이지만 서천군 15개 섬중 유일하게 사람이 살고있는곳으로 어업과 염업에 종사하는 20여 가구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다.

천혜의 갯벌은 물론 각종 철새 중요 기착지·멸종 위기종 서식지 등의 역할을 하면서 학계를 비롯 세인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곳인 유부도는 동아시아 대양주 철새이동경로(EAAF) 상에 위치한 황해지역의 주요 거점지로 도요물떼새 등의 철새들이 번식지인 북극지방에서 월동을 위해 호주로 이동할때 중간 기착지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난개발된 황해 타 지역과 달리 원시 자연이 보전돼 있어 세계자연보전연맹(IUCN)·버드라이프 인터내셔널 등이 중요 거점지로 선정했다.

또한 유엔 산하 세계관광기구(UNWTO) 가 선정한 세계 8대 철새 생태관광 지역으로 지난 2009년 람사르 습지 보호지역에도 등재돼 보호되고있다.

더불어 유부도는 국제적 멸종위기종의 서식지로도 널리 알려져있다. 전세계 생존 개체수 1%인 종이 9종이상 서식하고 있다. 또 전 세계 200여쌍만 생존하는 넓적부리도요, 생존수가 2000여 마리인 청다리도요 등과 IUCN 지정 멸종위기종인 붉은어깨도요·알락꼬리마도요·저어새·검은머리갈매기 등 희귀 조류의 중요한 보금자리로 알려졌다.

지난 2013 년 서천군은 문화재청·충남 전북 전남도·신안 고창 순천 보성군 등과 함께 서남해안갯벌세계 유산 추진단을 설립하고 등재기준에 대한 비교연구를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2018년도 유네스코 세계자연 유산등재 최종 신청대상으로 선정되는 가시적인 성과도 거뒀다.

올해는 세계자연유산 등재 신청서를 완성해 세계자연유산센터에 제출하고 유네스코 자문기구의 현지실사를 거쳐 최종 등재 결정은 내년 제43차 세계자연유산위원회를 통해 받게된다.

이에따라 서천군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위해 유부도의 생태·환경에 대한 체계적인 보호,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유부도 공동체 유지방안등의 준비도 철저히 진행하고 있다.

국제적 탐조관광의 메카로써 기반이 되는 탐조대·방문자 센터·선착장·부정기선 운항등 중장기 계획을 연차별로 추진하며 유부도의 자연환경이 훼손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군은 또 유부도 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바탕으로 배후지인 장항읍 송림2 리도 람사르 습지 도시로 인증을 추진하고 신성리 갈대밭과 생태관광 지역을 연결해 생태관광 활성화를 추진한다.

아울러 한산 모시짜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과 연계, 서천군 전역을 유네스코 도시로 브랜드화 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국내 세계유산지역과 함께하는 유네스코 국제관광벨트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서천/ 노영철기자
noy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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