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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100년 먹거리 사업 창출…‘글로벌 하동’ 미래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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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100년 먹거리 사업 창출…‘글로벌 하동’ 미래 연다
  • 하동/ 임흥섭기자
  • 승인 2018.07.12 0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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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사만 산단 대규모 투자 유치·분양 통해 연내 공사 재개
정상화 심혈…‘두우레저단지’ 조성사업도 박차
아시아 최장 짚와이어 설치된 금오산 일원에 케이블카와
하늘 길·명품 숲 등 조성 레저관광 클러스터 구축

 

아시아 최장 금오산 짚와이어

하동군 윤상기 號 군정 운영방향

민선7기 윤상기 號가 경남 하동 100년 미래를 향해 힘차게 닻을 올렸다.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것을 상상하라’는 도전정신으로 민선6기 군정을 이끈 윤상기 하동군수는 지난 4년간 100년 미래 기반 구축을 위해 국내로, 해외로 발로 뛰며 쉼 없이 달려왔다. 열악한 지방재정 상황에서도 한 해 예산 5000억 시대를 돌파하고, 600만 관광시대를 열었으며, 1200년 역사의 전통 차를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시키는 쾌거를 올렸다.

농·특산물의 판로 개척을 통해 지난 4년간 수출 8900만 달러를 달성하고 아시아 최장 짚와이어와 옛 북천∼양보역 레일바이크 같은 100년 먹거리 창출에 온힘을 쏟았다. 그러나 그의 도전은 여기서 멈출 수 없다. 지난 4년간 100년 미래의 기틀을 다졌다면 앞으로 4년간 100년 미래의 성공적 완수라는 또 다른 목표를 향해 힘차게 뛰어야하기 때문이다.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다시 찾고 싶은 관광 인프라를 더욱 확충하며, 누구나 살맛나고 부자되는 농업·농촌을 만들어야 한다.

100년 미래의 주역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초고령화 사회에 걸맞은 감동복지를 실현하며,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환경, 군민 모두가 안전한 미래를 구축해야한다. 이러한 과제를 안은 윤상기 호는 50만 내·외 군민의 적극적인 협력과 650여 공직자의 열정을 모아 세계로 뻗어가는 글로벌 하동 100년 미래를 성공적으로 완성한다는 군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민선7기 군정 지표를 '행복한 군민 튼튼한 하동'을 정하고 ▲활력 있는 경제 ▲다시 찾는 관광▲부자 되는 농업▲감동 있는 복지▲꿈을 여는 교육▲공존하는 환경 등 6개 분야 군정 목표를 성실히 수행하기로 했다.
 
◆활력 있는 경제

민선7기 군정은 먼저 100년 먹거리 구축의 핵심 산업인 갈사만 산업단지의 조기 정상화에 심혈을 쏟는다. 당초 잘못 채워진 첫 단추로 인해 50만 내외 군민에게 걱정을 끼치고 대우조선해양에 분양대금 884억원을 지급하는 출혈을 감내했지만 낙담만 할 수 없다. 앞으로도 여러 가지 난관이 예상되지만 법과 원칙을 지키면서 대규모 투자 유치와 분양을 통해 연내 공사를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갈사만 조선산단과 더불어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에 조성 중인 공정률 90%의 대송산업단지 개발사업도 실수요자 투자 유치를 통해 올 연말에는 완공한다는 목표다. 섬진강과 남해의 경관을 활용해 군민과 경제자유구역 종사자, 국내·외 관광객의 휴식과 여가공간 역할을 할 체류형 위락·관광·레저 복합단지 ‘두우레저단지’ 조성사업도 박차를 가한다.

섬진강 재첩 원조마을의 위상을 드높이고 재첩특화마을과 연계해 하동읍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개발하는 섬진강 물아래 고향포구 조성사업도 가열 차게 추진한다. 경전철 복선화 사업 준공에 따른 역사 이전과 연계해 하동역 인근에 복합교통타운을 만들어 시가지 교통량을 분산하고 장기적으로 도시발전 기반을 구축하며,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도 시행한다.

갈수록 침체되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자 공설시장 현대화 및 특성화 시장을 집중 육성하며, 지역 농·특산물의 수출 촉진을 위해 신선채소·과일·수산물 등의 수출 가공특화 단지도 조성한다.

소외계층의 생계 안정을 도모하고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공일자리 및 사회적 기업 육성사업을 확대하고, 진교면에 소재지 활성화 프로젝트와 화개면에 행정복합타운 기반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다시 찾는 관광

민선6기 4년간 100년 먹거리 창출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온 관광 인프라 구축사업도 한층 강화된다. 아시아 최장 짚와이어가 설치된 금오산 일원에 케이블카와 하늘 길, 명품 숲 등을 조성하는 금오산 레저관광 클러스터 구축사업을 강도 높게 진행하고, ‘생태환경의 보고’ 지리산 화개골에 설산습지 생태환경을 조성한다.

경전선 폐선구간인 옛 북천∼양보역에 레일바이크를 설치·가동한데 이어 옛 횡천∼적량∼하동역 구간에 폐철도 공원화 사업과 연계한 레일 MTB 조성사업을 추진해 금오산 어드벤처 레포츠단지와 연계한다. 최근 불일폭포 인근에서 발견된 고운 최치원 선생의 ‘완폭대(翫瀑臺)’ 서각에 대한 관광자원화 사업을 추진하고, 북천 꽃단지·레일바이크·금오산 짚와이어와 연계해 야생화 그랜드 가든을 조성한다.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된 화개면 일원의 야생차밭을 보전하고 녹차의 다원적 가치와 문화, 산업, 자연치유가 융합한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세계적인 웰니스 케어단지와 천년 다원을 조성한다. 역시 세계중요농업유산과 연계해 세계를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차의 대표도시로 브랜드화하고 국내·외 차 시장 확장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고자 세계 차 박람회도 추진한다.

문학수도 하동의 위상을 강화하고 문화교육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고자 하동읍 광평리 일원에 세계적인 인문학 테마 랜드마크 ‘상상도서관’ 건립사업을 진행한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춘 청학동 하동호 주변의 관광자원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스마트 시대에 걸맞게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모바일·웨어러블 등 ICT 관련 플랫폼 구축을 통해 3D프린팅 및 ICT 서비스 관광 활성화를 꾀한다.
 
◆부자 되는 농업

농·어업인의 소득증대와 농·특산물의 소비촉진을 위해 민선6기 4년간 8900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한데 이어 민선7기 4년 동안에는 1억달러 이상 수출을 목표로 수출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원예작물 수출단지를 조성하고 글로벌 커피프랜차이즈 스타벅스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급 가루녹차 수출을 확대하며, 파리크라상 매장에도 녹차 원료 납품을 늘리기로 했다. 기후변화와 농촌인구 감소,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농촌의 지속가능한 농업육성과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새로운 농업 트랜드 ‘스마트 팜’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지리산을 중심으로 화개∼악양∼청암지역에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지구 벨트화를 추진해 주변의 자연환경, 문화, 관광자원과 연계해 6차 산업화를 꾀한다. 해마다 늘어나는 귀농·귀촌인에게 맞춤형 임대주택과 일자리 창출을 지원해 조기 정착과 인구유입을 통한 농촌지역 활성화를 유도한다.

이와 함께 하동농업을 이끌어갈 IoT와 빅데이터, 인공지능 기술습득이 가능한 청년 농업인과 귀농·귀촌 벤처 농업인도 적극 발굴해 육성한다. 왕의 녹차 참숭어 양식어장에 과학적이고 정밀한 U-IT 기반 신기술 접목을 통해 녹차 참숭어 양식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꿔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어업인의 소득 향상을 도모한다.

명품 딸기 생산을 통해 농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자 딸기하우스 시설을 현대화하는 딸기 특구산업과 함께 청정 임산물 특화단지도 집중 육성한다. 전통 차 농업에 이어 ‘섬진강 명물’ 재첩의 전통어업기술과 어촌의 다원적 자원 및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해 섬진강 재첩의 국가농업유산 및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추진한다.

쌀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에게 벼농사에서 벗어나 경관보전 직접 직불제 사업으로 농촌 경관을 아름답게 형성해 지역 축제와 연계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꽃 테마 축제를 육성한다.

 

◆감동 있는 복지

고령화율 31%에 육박하는 어르신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전국 군부 최초 노인대학원 운영, 도내 최초 100원 택시 운행, 시니어 합창단 운영, 1경로당 1일감 갖기 등을 추진한데 이어 민선7기에도 100세 시대에 걸맞은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한다.

노인과 장애인에게 미래지향적이고 트렌드에 맞는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신개념의 복지타운 ‘노인·장애인 종합복지관’이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여성·아동을 위한 안심보호 쉼터도 조성한다.

갈수록 늘어나는 치매 노인의 체계적인 관리로 부양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정서적 기지기반을 확보하고자 치매안심센터를 조기에 설치·운영한다. 또한 치매환자와 가족이 안전하고 독립적인 일상생활을 영위하며 자신이 살아온 지역사회에서 자유롭게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치매안심마을을 조성하고, 치매전담 노인요양시설도 운영한다.

농어촌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에 대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진료환경 개선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각종 감염병 예방과 취약마을의 감염병 유해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자 방역지리 정보 시스템도 구축한다. 하동 호국공원과 6·25 화개전투 전적지를 대대적으로 재정비해 추모 기능 외에 교육, 체험, 휴양기능이 융합한 새로운 개념의 역사공원으로 조성한다.
 
◆꿈을 여는 교육

하동의 100년 미래를 이끌 인재 육성을 위해 장학기금 200억원을 조성해 다양한 장학사업을 펼치고, 과학영재 양성을 위해 VR, 3D프린팅 등 과학체험 프로그램 및 과학캠프를 적극 운영하기로 했다.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글로벌 영재 양성을 위해 글로벌 국제캠프 참가 지원을 비롯해 국내 영어캠프 운영, 해외문화체험 프로그램 등을 확대 운영한다.

그리고 다양한 해외 교류 체험을 통해 글로벌 시대에 맞는 세계관을 확립하고, 국제자매결연 도시와의 교류 확대로 청소년의 해외교류 체험 기회를 확대한다. 상위권 대학진학에 대비한 심화학습과 입시컨설팅을 운영하고, SKY대학 재학생과의 1대 1 맨토링 운영을 통해 미래 인재를 키운다.

4차 산업혁명과 사물인터넷 시대에 걸맞은 ICT 신기술을 습득하고, 자격증 취득 등 교육 다양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기회를 제공하고자 최신 정보화 트렌드를 반영한 정보화 교육을 적극 추진한다. 국·공립 보육시설 추가 확충을 통한 질 높은 공공보육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보육시설 개설 및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공존하는 환경

신재생 로컬에너지로 에너지 자립여건을 조성하고 청정 지리산의 자연과 역사, 문화·예술을 접목한 세계적인 관광자원으로 개발 중인 탄소없는 마을 조성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현재 화개면 일원에 추진 중인 탄소없는 마을 5곳에 악양면 2곳, 청암면 3곳을 추가 조성해 지리산권역 10개 마을을 탄소없는 마을로 벨트화해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만든다.

주거지 노후화로 활력을 상실한 하동읍 광평리 일원에 노후주거 정비, 주차장, 공동이용시설 등 기초생활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개선해 건강하고 넉넉한 생활을 도모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한다.

재해에 취약한 하천시설을 보강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피해를 예방하고 자연친화적인 생태하천을 조성해 지역의 명소로 개발하며, 백사청송의 송림공원에 동서화합의 상징적인 공간을 확보하고자 송림 입구에 랜드마크 역할을 할 하모니파크를 조성한다.

악양면 평사리 동정호의 우수한 생태계를 보전하고 두꺼비를 비롯한 양서류·파충류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을 보호하고자 섬진강 두꺼비 생태아트 공원을 조성하고 지리산 청학동에는 도인의 길을 만든다.

젊은 층의 인구 유입과 주거난 해소를 위해 신혼부부 임대주택을 비롯한 공공주택 1000호를 건립하고, 하동읍 등 9개 읍·면에 광역 및 지방상수도 급수구역 확장사업을 대대적으로 진행한다.

KTX가 운행하는 인근 진주와 광양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통소외를 받는 군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경전선 진주∼하동∼광양 구간에 대한 고속 전철화 사업을 추진하며, 하동의 관문인 군청로를 4차로로 확장한다.

그 외에 지방도 위험구간을 대대적으로 정비·개선하고, 농어촌 주민들의 안전한 밤거리를 조성하고 에너지 절감을 위해 도로조명을 100% LED로 교체한다.

 

[전국매일신문] 하동/ 임흥섭기자
imh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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