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의회 내년도 예산을 총괄할 예산결산특별위원장(자유한국당, 사당3ㆍ4동)에 제6,7대 재선의원인 최정아 의원(사진)이 선출됐다. 동작구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모두 마친 동작구토박이이자 동작구민으로서 남다른 지역사랑을 갖고 있는 똑순이 구의원 최정아 위원장을 만나 예산안 심사 방향 등 포부를 들어보았다.
▲예결위원장으로서의 책임감에 대해 한 말씀.
- 동작구 내년도 예산을 심의하는 예결위원장은 전체 방향성을 살펴봐야하기에 지역 전반에 대해 다양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집행부와 의회, 또 의원들간의 원활한 조율에도 힘써야 하는 만큼 운영의 묘를 살려 어떻게 조율하는가에 대한 책임감 또한 무겁게 느끼고 있다. 주민입장에서 동작구 발전만을 위해 행동하는 예결위원장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계획이다.
▲예결위 운영방향과 중점을 둘 부분은.
- 동작구 내년 예산안 규모는 올해보다 12% 증가한 5065억원으로 올해 처음으로 5000억원을 넘어섰다. 증가 요인으로는 재산세 등의 지역재원 규모가 좀 늘었기 때문이라 생각하지만 매년 중앙정부의 일방적인 사회복지사업 매칭 요구로 우리구 재정은 항상 빠듯한 실정이다. 이에 지자체의 다양성과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지방분권화를 통해 기본적인 복지사업 외에 우리구에 맞는 지역복지 사업과 구 특성에 맞는 교육과 문화사업을 펼쳐나갈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내년도 동작구 주요 사업은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건립 등을 꼽을 수 있다. 특히 내년도엔 지방선거도 있고 우리 의원들과 구청장 등 지역공약사항 등이 반영돼야 하는 시점에서 전시성 홍보 예산은 잡아내고 주민혈세가 적재적소에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과감히 삭감할 부분은 삭감할 생각이다. 물론 쉽지 않은 일이 될 것이다. 그러나 나부터 솔선수범해서 객관적으로 본인 지역 불필요한 예산을 삭감할 수 있도록 행동한다면 우리 의원님들도 공감해주고 따라와 주실 것이라 생각한다.
무엇보다 우리 위원들이 주민을 위한 한마음으로 모인만큼 예산을 필요한 사업에 최대한 알차게 배분하기 위해 각 사업의 타당성을 충분히 검토하고 예결위원장으로서 위원들과 충분한 토론을 거쳐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해 낼 것이다. 특히 의원들간 정쟁 등으로 비치는 표결처리로 가는 것은 지양할 방침이다.
지난 제6대 후반기 행정재무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며 의원들과의 화합에 힘쓰고 합리적인 의정활동으로 동작구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는 최정아 예결위원장.
▲예산안 편성을 보고 잘됐다고 느낀 부분과 집행부에 아쉬운 점이라면.
-잘됐다고 생각한 부분은 임금도 낮고 격무에 시달리는 지역 종사자들을 위해 연수도 보내주고 격려하는 사업 등이 신규사업으로 편성됐다는 점이다. 또 아쉬운 부분이라면 집행부와 의회가 의견수렴이 미리미리 안되는 점 등으로 비효율적인 부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의회와 집행부가 지금보다 의견수렴이 원활해진다면 주민이 원하고 주민을 위하는 사업에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 우리 의원들이 서로 토론하는 과정에서 첨예한 부분에서 대립하는 모습이 주민 여러분 눈에는 정쟁하는 부분으로 비춰지는 것에 대해 안타까울 때가 많다. 이 자리를 빌어 구민 여러분께 이런 모습은 싸우는 것이 아니라 동작구 발전을 위해 너무 열심히 토론하다 보니까 그렇게 보였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 앞으로도 우리 동작구의원들은 늘 주민들의 편안한 생활과 구 발전을 위해, 주민을 위한 오직 한 가지 마음으로 열심히 일하겠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