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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기차고 행복하게” 올해 노인분야 예산 대폭 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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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기차고 행복하게” 올해 노인분야 예산 대폭 증액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19.03.14 0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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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7384억서 9277억으로 책정
기초연금 지급액 내달부터 상향
소득하위 노인 기초연금 30만원
노인일자리 활동 급여도 현실화

인천시, 어르신 인생2막 응원 <上>


 인천시가 올해 노인 분야 예산을 지난해(7384억여 원)보다 26% 증액된 9277억여 원으로 늘리고, 어르신이 다양한 사회활동을 하고 경제적 어려움 없이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 정책을 대폭 확대한다.


 인천의 노인인구는 지난해 기준 36만2675명으로 이는 전체 인구(295만4642명)의 12.3%인 수준으로, 인천은 특·광역시 중 울산 다음으로 젊은 도시에 속한다.


 하지만 전체 인구의 14%를 차지하는 베이붐 세대(55~63년생)가 65세로 진입하는 내년부터 시도 고령사회의 모습을 갖추게 돼 이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


 이에 시는 올해 최우선 과제로 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정책개발과 노인문제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작년 12월부터 올 7월말까지 ‘인천시 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 중에 있으며, 맞춤형 노인복지를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조례 개정 및 계획 수립을 지난해 완료하고 올해 본격적으로 사업에 나선다.


 박남춘 시장은 “특히 어르신의 삶이 행복한 인천, 소외없이 누리는 맞춤형 노인복지와 걱정없는 노후를 위해 시는 올해 기초연금을 인상하고, 사물인터넷 기반 어르신 안심안부서비스, 노인일자리 급여현실화 등의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고 밝혔다.
 
 ◆소득하위 어르신 대상 기초연금 인상(25만 원→30만 원)
 먼저 기초연금 지급액을 올 4월부터 기존 월 최대 25만 원에서 소득하위 20% 어르신을 대상으로 월 최대 30만 원으로 인상해 낮은 노후 소득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을 우선 대상으로 복지를 확대한다. 이로 인해 약 7만여 명의 어르신이 혜택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동주민센터와 국민연금공단에서 신청을 받던 기초연금 신청을 복지로(www.bokjiro.go.kr)에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하고, 기초연금 수급대상 어르신들의 이동통신요금이 지난해 7월부터 최대 1만1000원 감면 시행되고 있는 사실도 노인들에게 알렸다.


 ◆사회서비스형 노인 일자리 급여 현실화(월 급여 최대 59만 원)
 이현애 시 여성가족국장은 “올해 시는 노인일자리 창출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통해 노인일자리를 전년 목표 대비 5400여개 늘어난 3만2719개 창출할 계획”이라며 “이에 투입될 총 사업비는 920억 원으로 전년대비 203억 원이 늘어나 역대 가장 큰 폭으로 증액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노인 일자리 분야는 노노케어사업 3876개를 비롯 ▲등하굣길 도우미, 환경지킴이, 취약계층 지원, 공공시설.경륜전수 자원봉사 등 공익형사업 2만2759개 ▲실버택배, 실버카페, 천연비누 제조, 초등학교 급식 도우미 등 시장형사업 3575개 ▲민간업체 인력파견형 사업 1500개 ▲취약계층지원시설에서 급식, 교육 및 환경정비 등을 지원하는 사회 서비스형 1009개(올해 신설, 노인일자리 급여 현실화 사업 일환) 등으로 구성돼 있다.


 윤병석 노인정책과장은 “올해 처음으로 노인일자리 급여 현실화 추진사업의 일환으로 월 59만 원과 주휴 및 월차수당을 별도로 지급하는 사회 서비스형 일자리를 신설, 어르신들의 실질적 소득보충을 위한 노인일자리를 제공한다”며 “올해 시범사업으로 1009개 일자리를 시작으로 매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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