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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웨딩베리, 저소득 장애인 부부 무료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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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웨딩베리, 저소득 장애인 부부 무료예식
  • 천안/ 정은모기자
  • 승인 2019.06.2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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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신문 천안/ 정은모기자>

천안시와 지역 웨딩업체 웨딩베리는 무료예식 협약을 통해 추진하는 더 행복한 결혼식의 1호 가정으로 선정된 동면에 거주하는 황홍규(신랑, 55세)씨와 임선현(신부, 52세)씨의 결혼식을 올렸다고 23일 밝혔다.

더 행복한 결혼식은 천안시가 지역웨딩업체인 웨딩베리와 저소득 가정 무료예식 협약을 맺고 한 달에 1가정, 연 12가정에 예식장 대관, 드레스, 신부화장, 사진촬영을 무료로 지원하고 식대(뷔페 20%)를 할인해 주고 있는 사업이다.

결혼식은 지난 21일 웨딩베리 라벤더홀에서 하객, 자원봉사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본영 천안시장과 윤용원 웨딩베리 회장이 축하 인사를 하고 김태겸 동남구청장이 주례를 섰다.

무료예식 첫 가정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국제피플투피플천안챕터 회원들은 부부가 살고 있는 집의 도배장판을 새로 교체해 주었다.

더보스톤치과는 텔레비전을 후원해 훈훈함을 더했다. 기초생활수급자로 자활근로에 참여하고 있는 신랑 황홍규씨와 지적장애 2급 장애인인 신부 임선현씨는 서로를 아끼고 배려하며 누구보다 행복하게 생활하고 있는 저소득 장애인 부부로 알려졌다.

신랑 황홍규 씨는 “결혼식을 올리고 싶어도 그동안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수백만 원 하는 결혼비용이 부담돼 생각지도 못했었다”며 “이번 무료예식 대상자로 선정돼 사랑하는 신부에게 예쁜 웨딩드레스를 입혀줄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고 활짝 웃었다.

구본영 시장은 “더 행복한 결혼식 1호 가정이 되신 신랑 황홍규 씨와 신부 임선현 씨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1호 결혼식을 시작으로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는 우리 이웃들의 행복한 결혼식이 계속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천안/정은모 기자 J-e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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