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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영종 하늘문화센터 2년 연속 운영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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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영종 하늘문화센터 2년 연속 운영 적자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14.01.13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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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 중구 영종하늘도시에 세워진 복합문화시설 하늘문화센터가 개관 이후 2년 연속 운영 적자를 내고 있다. 영종하늘도시 입주 지연으로 수요가 부족한 데다 건물 내 활용되지 못하는 공간이 방치되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해 하늘문화센터 수입은 약 6억 원, 운영비는 약 19억 원으로 13억 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지난 2012년 3월 문을 연 하늘문화센터의 운영 첫해 실적은 수입 4억 2000만 원에 운영비 16억 3000만 원으로 12억 1000만 원 적자였다. 하늘문화센터는 연면적 1만 2639㎡로 지하 2층, 지하 3층 규모의 체육동과 복지동 2개 건물로 건립됐다. 체육동에서는 수영·헬스 등 주민을 위한 10개 프로그램 26개 강좌가 운영되고 있다. 또 복지동의 경우 문화강좌실과 강당을 제외하고는 2층 923㎡ 면적이 활용되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다. 인천발전연구원이 수행한 정책연구과제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이 공간을 청소년 수련시설로 활용하는 것을 추진하지만 사업비 3억 원이 올해 예산에 반영되지 못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주민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원의 복합문화시설인 데다 아직 주변에 거주 인구가 많지 않아 적자가 불가피한 면이 있다”며 “2012년 운영 첫해에 비해 지난해에는 이용자가 급증했다”고 말했다. 하늘문화센터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300억 원을 들여 건립해 2011년 인천시에 기부 채납했다. 운영비 부담 문제로 운영 주체를 정하지 못해 관계기관이 갈등하다가 인천경제청이 운영비를 부담하고 시 산하 시설관리공단이 위탁 운영하는 것으로 정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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