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청장 조택상)는 23일 보건소 보건교육실에서 아토피천식 건강강좌 및 안심학교 간담회를 개최했다. 구에 따르면 이번 건강강좌는 최근 생활환경 변화와 대기오염 등으로 소아 면역체계 약화로 천식, 아토피피부염, 알레르기 비염 등 알레르기 질환이 급격하게 증가함에 따라 예방관리와 치료법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코자 마련됐다는 것. 어린이집과 초중고교 보건교사 및 지역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건강강좌에서는 인천백병원 소아청소년과 원성철 교수가 학교 내 아토피천식 예방관리 환경조성, 응급상황 대처방안 등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또한 건강강좌 후에는 보건교사들을 대상으로 학교 중심의 예방관리 프로그램과 유기적인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학교에서의 아토피질환에 대한 교육홍보, 환아 발견 및 치료 유도, 질환 실태 조사 등에 대해 논의했다. 보건소는 아토피천식 예방관리를 위해 보건소-학교-아토피천식 아동건강관리센터-지역사회로 이어지는 네트워크 모형을 구축해 적정한 치료를 유도하고 악화인자를 예방 관리해 질병부담과 사회경제적 비용감소 및 어린이의 건강회복을 위해 노력 한다. 구 관계자는 “아토피천식으로 고통 받는 아이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으며 아토피가 개인적인 문제를 넘어 사회 전반의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학교, 학부모, 보건소,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해야만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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