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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김용술 금천구의회 예결위원장에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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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김용술 금천구의회 예결위원장에게 듣는다!~
  • 백인숙기자
  • 승인 2019.12.11 1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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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술 예산결산특별위원장, 2020비전

사업가 출신 초선의원으로 2020년도 금천구 살림 전반을 다루는 예산결산특별위원장(사진 왼쪽)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고 있는 김용술(더불어민주당·독산2,3,4동) 위원장은 지난해 제8대금천구의회 예결위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구 예산을 살펴본 경험을 갖고 있다.

​또 35년간 독산동에서 살며 주민들과 아파트재건축문제나 버스전용차선제로 60년된 버스정류장이 없어질 위기를 서울시와 협상, 지혜롭게 대처했던 경험 등이 초선 같지 않은 예결위원장으로서의 활동을 기대케 하고 있다.

​제19대 문재인 대통령후보 중앙선거대책특보와 제20대 이훈 국회의원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금천구의회 원내대표, 금천구지역위원회 소상공인회위원장(전)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김 위원장은 “이번 예산심의는 집행부의 편성을 최대한 존중하면서도 불요불급한 부분은 없는지, 구운영기본에 충실, 적재적소에 적절히 배분됐는지 등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피력했다.

●내년도 금천구예산안 규모와 예산심사에 임하는 각오.

작년에는 예결위 부위원장을 했고 금년 2월에 예결위원장으로 선임돼 전반기부터 활동해왔다. 초선인데 잘해봐야 얼마큼 잘하겠냐고 할 수 있지만 구민들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위원님들과 효율적인 심사에 주력하고 있다.

내년도 금천구 예산은 일반회계 5151억, 특별회계 128억 등 총5279억원으로 올해(4612억원)보다 14.5%(667억) 증액 편성됐다.

2020년도 예산안 특징이라면 4000억대를 넘어 5000억대의 역대 최대의 예산이 편성된 점으로 사회복지예산이 전체의 52%를 차지, 2679억으로 336억이 증가했다. 또 생활SOC 확충사업에 130억원이, 고령화사회 대비 일자리창출예산으로 150억원이 잡혀 있다. 특히 교육격차해소를 위한 평생교육분야에 100억원이 편성됐고 주민생활안정과 안전환경조성을 위해 약117억원이 배정됐다.

이에 불요불급한 예산이나, 불용 처리될 수 있는 예산은 없는지 면밀히 잘 살펴보려 한다. 지난해에도 한 사업으로 인해 예산이 80억 삭감되고 다시 배정했던 경우가 있다.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그 어느 때보다 꼼꼼히 예산심의에 임하고 있으며 또 요즘 어려워진 경제와 고령화사회로 100세 시대를 맞아 노년층 일자리창출사업을 많이 반영하려 한다. 또 수혜자맞춤 돌봄체계 강화라든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편성된 예산은 개인적으로 아주 좋은 편성이라 생각한다.

 

●집행부와의 관계설정과 예결위 운영방향에 대해.

우리 의회에는 총10명의 의원이 계신데 민주당이 6명, 자한당이 3명, 바른미래당이 1명이다. 또 행정예결위 4명, 복지예결위 5명으로 상임위는 다 다르지만 어떤 사업에 있어서는 다 같이 검토를 하고 있다. 함께 검토하되 상임위에서 심의했던 것들은 최대한 존중하고 상임위에서 미처 파악하지 못했거나 다루지 못했고 또 쟁점화 됐던 부분은 우리 예결위에서 전체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사실 구의회는 엄격하게 보면 집행부를 견제와 감시에 무게도 둬야하지만 견제만 한다고 능사는 아니라고 본다. 이에 이번 예산안심의는 가능한 집행부의 편성을 최대한 존중하면서도 불요불급한 부분은 없는지, 적재적소에 적절하게 배분됐는지에 초점을 맞춰 선심성 예산 등은 정리하려고 한다.

●금천구 시급현안은 무엇인가.

우리 금천구는 금년에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자 시급현안인 신안산선이 조기 착공됐고 금천구청역 복합역사개발과 공군부대이전 및 개발이전사업 등이 중점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비해 기반시설 쪽은 열악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우리 금천구는 공단역에서 안양쪽으로 가는 남북간도로는 잘돼 있는 편이다. 그러나 동서간도로가 없어 앞으로 금천 숙원사업이 추진되고 주민생활밀착형 SOC사업 등이 이루어지면 지금보다 더 많아질 교통흐름에 대비해 동서간 도로확충이 필요하다. 또 동쪽과 남쪽은 개발이 잘된 편이나 다른 지역은 저층지대도 많고 주거환경개선도 필요한 실정이다. 특히 금천구에는 주차장 보급률이 낮아 야간주차에 주민들이 애를 먹고 있다.

●임기동안 꼭 이루고 싶은 것은.

지역구가 독산2,3,4동인데 민선5,6기때 시흥지역쪽과 뉴타운지역으로 선정됐다 취소됐던 일이 있었다. 이에 타 지역보다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하다 여겨지며 주민들이 함께 공동생활 할 수 있는 기반시설과 주차장 등 주건환경편의시설 확충이 요구되고 있다.

●정치 좌우명이 있다면.

구의원이 되기 전 ‘건강하게 생활하는 것’이 생활지침이었다면 지금은 ‘역지사지(易地思之)’로 좌우명이 바뀌었다. 그것은 의회와 집행부가 자기 소신만 갖고 고집만 피우면 협력도 소통도 안되기 때문이다. 이에 어떤 의사를 표현하기 전 상대방의 이야기를 먼저 들어보고 양보할건 양보하고 추진할 것은 힘껏 추진하며 소통과 절충을 아우르는 지혜가 필요하다 생각한다.

‘한발 양보하면 두 발 앞서간다’는 말이 있다. 역지사지로 남의 입장도 생각해보고 소통하는 구의원이 되겠다.

 

[전국매일신문] 백인숙기자
inso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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