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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명 공감 청원, 송파구청장이 직접 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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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명 공감 청원, 송파구청장이 직접 답한다
  • 박창복기자
  • 승인 2019.03.20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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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온라인 1000명 청원제도 <송파 구민청원> 운영

송파구(구청장 박성수)가 구민 1,000명의 청원에 구청장이 직접 답하는 <송파 구민청원> 게시판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20일 구에 따르면 송파구청 홈페이지 내 <송파 구민청원>게시판을 개설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송파 구민청원’은 청와대 국민청원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박성수 구청장의 민선7기 공약사항이기도 하다. 행정의 최일선 기관인 자치구가 청원제를 도입함으로써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은 정책을 만들 수 있다는 박 구청장의 의지다.

당초 5천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청원에 답하겠다던 운영 방식은 1천명으로 낮췄다. 소통의 폭을 넓히겠다는 뜻이다.

<송파 구민청원> 게시판은 구정관련 이슈, 정책 건의 사항 등 자치행정 전 분야에 대해 누구나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청원 글은 적정성 검토 후 공개되고, 공개된 날로부터 10일 이내에 1,000명 이상이 지지하면 20일 이내에 구청장이 직접 답변하게 된다.

1,000명 이상의 지지를 받지 못한 청원은 해당 부서에서 답변을 한다. 게시판은 실시간으로 전체 청원 현황과 구청장 및 부서 답변 내용을 공개하고 청원의 진행·완료 여부 등을 표시해 투명성을 확보했다.

구는 이번 ‘송파 구민청원’ 도입이 즉시처리가 가능한 행정사항과 일회성 민원 접수 등과는 차별화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책 및 제도 개선 제안, 부서 간 협업을 요하는 복합 민원 등을 수렴하는 통로가 될 예정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송파의 미래는 구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구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창구를 다양화하고 구민과 소통하는 열린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온라인 청원제 접근이 어려운 구민을 위해 오는 4월 구민과 구청장이 직접 만나 교감하는 ‘소통공감 원탁토론회’를 준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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