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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제주 제2공항 건설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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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제주 제2공항 건설 ‘가속도’
  • 제주/ 곽병오기자
  • 승인 2019.06.27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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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계획 10월까지 확정

정부는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을 오는 10월까지 확정하겠다고 밝히며 추진 일정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5일 세종시 청사에서 관련 부처와 교통연구원 등 관계자와 제주도, 성산읍 주민대표, 범도민추진위, 지역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국토부는 제주국제공항은 전 세계 단일 활주로 공항 중 2번째로 여객 실적이 많은 공항이며 제주-김포 노선은 세계에서 가장 혼잡한 노선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활주로 용량도 98%에 달해 더는 활주로 활용이 어려워 제2공항 건설을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국토부는 오는 10월께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을 고시하겠다고 밝히는 등 사실상 사업을 확정하고 일정을 앞당길 방침이다.

지난 19일 공개한 기본계획에 따르면 기존 제주공항은 국제선을 전담하고 국내선만 제2공항과 50%씩 항공수요를 나누는 방안을 최적 대안으로 검토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35년까지 연간 여객 1690만 명, 운항횟수 연간 10만 5000회를 목표로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원안보다 기본계획에서 토지수용 면적이 3분의 1 줄었지만 주민피해가 우려되고, 제2공항에 국제선이 없다면 보조공항에 지나지 않아 국제선도 포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제2공항 추진 과정에서 갈등관리는 물론 지역발전까지도 생각해야 하며, 2공항 부대시설을 제주도가 검토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줘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2공항 정시성 확보를 위해 제주공항과 제2공항, 서귀포와 서부지역에서 2공항을 잇는 연계 도로망 건설이 필요하고, 항공 관련 학과 개설 등도 함께 고려돼야 한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제주/ 곽병오기자
byong5_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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