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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 통합안전체계 구축 전면 재검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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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 통합안전체계 구축 전면 재검토 촉구
  • 여수/ 나영석기자
  • 승인 2019.01.2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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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의회 송하진 의원이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이 정부로부터 300억원을 지원받아 추진하는 ‘여수 석유화학산단 통합안전체계(GIS) 구축사업’과 관련, 졸속을 우려하며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고 나섰다.

 

송 의원은 22일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해당 사업이 여수산단 실정과 지역 기업들과 소통 및 협업을 외면한 채 일방적으로 이뤄져 부실우려가 높다고 지적했다.

 

해당 사업은 산자부가 1·2차 나눠 2018년부터 2023년까지 6개년간 여수석유화학산단 안전관리 고도화와 디지털 트윈기술 적용 배관 GIS데이터베이스 보완사업,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내진 평가설비, 가상공정 재난대응 소방대피 훈련체계 구축, 훈련 안전성 평가시험, 부지매입 등을 추진토록 돼 있다.

 

2단계 사업의 재원은 시·도비 50억원을 포함하고 있어 여수시의 재정부담도 가중할 전망이다.

 

앞서 여수산단협의체에서는 2004년부터 10년간 45억원을 들여 기반시설(도로, 교량, 하천, 사외파이프렉, 지상지하배관, 방호시설 등)의 조사 및 진단보수사업(GIS)을 단계별로 추진해 상당부분을 준공했다.

 

이런 가운데 KCL은 여수산단협의체가 추진하고 있는 기존 GIS 결과물을 전혀 활용하지 않아 예산낭비 우려를 갖게하고 있다.

 

송 의원은 “여수산단협의체가 그동안 기울여 온 노력이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며 “해당 사업은 당초 여수산단협의체가 주도해왔고,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데도 KCL 측이 지역 기업들의 요구를 철저히 배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수산단 기술부장협의회도 이같은 문제를 담은 입주기업들의 의견서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에 냈지만, 평가관리원 측이 국책사업이라는 이유로 묵살하고 있다는 것이다.

 

송 의원은 “KCL이 여수산단 GIS사업추진 과정에서 여수산단 협력업체를 참여시키지 않고 있고, 자신들이 선택한 업체들만을 독단적으로 참여시키는 등 지역 일자리 창출에 역행하고 있다”며 사업의 전면 재검토를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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