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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환동해 북방경제 선도...'지속가능 경제도시 포항'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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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환동해 북방경제 선도...'지속가능 경제도시 포항' 건설
  • 포항/박희경기자
  • 승인 2018.12.21 1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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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산업 고부가가치화.신산업 육성...성장동력 확대
블루밸리국가산단 '고품질 에너지강관 인증센터' 구축
중기 수출지원 확대...철강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이강덕 포항시장, 주민중심 시정 3대 목표 달성 '2019년 로드맵' 제시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은 ‘시민중심의 지속가능한 경제·환경·복지도시 건설’을 중심으로 한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시장으로 재임한 지난 4년여의 시간은 지속가능한 포항 건설을 위해 지역의 산업구조와 도시환경, 복지여건 등을 근본적으로 바꾸어나가는 과정이었다”고 평가하고 “다소시간이 걸리더라도 지역 주력산업의 혁신성장 경제정책 추진과 도시 규모에 걸맞은 환경, 복지도시로의 체질변화는 잠시도 멈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불황의 긴 터널을 지나는 동안, 시민들이 흔들림 없이 일상 속에서 희망과 내일의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민생경제와 일자리에 희망이 있는 도시, 시민이 안전하고 환경이 쾌적한 도시, 소외됨이 없이 복지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도시 건설 등 시민중심의 시정 3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내년도 로드맵을 제시했다.

우선 주력산업인 철강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신산업의 육성을 통해 성장 동력을 확대하는 한편, 환동해 북방경제 선도모델 구축을 통해 ‘지속가능한 경제도시 포항’의 더 큰 미래를 열어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에 ‘고품질 에너지강관 전문인증센터’를 구축해 지역 중소기업들의 제품 품질향상과 수출지원을 확대하고, 철강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대통령의 지역공약인 '철강혁신 생태계 육성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또한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신약개발 기반 구축을 비롯한 클러스터 조성에 속도를 내고, 농림부 공모사업이자 국내 최초의 ‘식물백신 산업화기술지원 시설’을 설치해 우리나라 대표 신산업군인 ‘바이오·그린백신산업’을 지역 내에 집적화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옛 포항역 복합개발’과 ‘해상케이블카’, ‘영일만 관광특구 지정’, ‘영일만4일반산업단지’ 등 각종 대형 숙원사업들을 내년 초에 본격적으로 착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마중물이 되도록 노력하는 등 ‘민생안정’ 등 시민들이 실제로 체감하는 경기 회복이 시정의 최우선 과제임을 거듭 확인했다.

이강덕 시장은 시민중심의 경제정책에 이어 시민의 안전과 삶의 질을 높이는 혁신적인 도시재생 추진과 녹색환경 조성으로 ‘지속가능한 환경도시 포항’의 성공사례를 만들어가기로 하고, 미세먼지와 폭염으로부터 벗어나 건강한 숨을 쉴 수 있도록 ‘미세먼지 저감숲’과 ‘방재형 도시숲’ 등 도심 녹색벨트를 확충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또한 ‘안전’을 도시의 기본으로 삼고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진대책국’을 신설한데 이어, 지진방재와 첨단신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지진방재시스템’ 시범 운영과 ‘지진 트라우마 치유사업’을 지속 추진하는 등 선제적 지진방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 흥해 지진피해지역 이주민의 주거안전을 최우선으로 전파된 공동주택을 매입하여 주거·육아·창업·문화 등이 유기적으로 융합된 ‘특별재생 거점앵커시설’과 국민체육·생활문화센터가 결합된 ‘복합커뮤니티센터’, 평상시 체육관으로 활용 가능한 ‘다목적 스마트대피소’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선정된 중앙동과 송도구항 일원, 신흥동 등을 중심으로 현재의 도시여건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 도시계획의 기틀을 마련하는 한편 환경부의 오염하천 지원 사업을 통하여 ‘형산강 생태복원’사업도 신속한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꼼꼼하게 챙긴다는 입장이다.

이강덕 시장은 끝으로 생활밀착형 교육·문화·교통인프라 확대를 통해 시민의 행복지수가 높은 ‘지속가능한 복지도시 포항’을 더욱 구체화해 나가기로 하고, 우선 초·중학교에 이어 사립유치원에 대한 ‘무상급식’과 어린이집 ‘무상보육’, 중·고등학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무상교복 지원’으로 교육비 부담을 줄여나가는 사회구조로 만들어가기로 했다.

아울러 일자리가 복지인 만큼,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포항형 청년복지수당카드’와 ‘일자리 공감페이(Pay)’ 사업과 함께 ‘엄마참손단’과 ‘아이행복도우미’ 사업과 같이 여성·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일과 보람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더욱 늘려나간다는 입장이다.

특히 내년 7월 시행을 목표로 한 ‘시내버스 노선개편’은 현재 200대인 시내버스를 87대 증차해 이동의 편리성을 확보하고, 100세 시대에 대비한 통행권 보장과 교통약자, 농·어촌, 벽지 지역의 대중교통 불편을 해소하는 등 ‘시민중심 친환경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 2018년을 마감하면서 소회는

-올해를 비롯하여 민선6기를 포함한 지난 4년여의 시간은 지속가능한 포항, 미래가 풍요로운 포항을 만들어가기 위해서 지역의 산업구조는 물론 도시환경, 복지여건 등을 근본적으로 바꾸어가는 과정이었다. 그간의 노력으로 도시 전반적으로는 구조적인 전환을 시작했지만, 아직 가야할 길은 멀다고 생각한다.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우리 도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지역 주력산업의 혁신성장 경제정책 추진과 도시 규모에 걸맞은 환경, 복지 도시로의 체질변화는 잠시도 멈출 수가 없다.
 
▶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은

-시민들이 실제로 체감하는 경기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민생안정은 무조건 최우선 시정과제이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서 자금 순환속도가 빠른 ‘포항사랑 상품권’을 내년에도 1,000억 원 규모로 발행하고, 중소상인들의 가격 경쟁력 확보와 소비자 물가안정을 위하여 ‘중소유통 공동도매물류센터’를 건립해 지역상권의 자생력을 높여 나갈 것이다. 또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앞으로 5년간 1,000억 원의 ‘투자유치진흥기금’을 조성해 기업 유치에 필요한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 지난해 한-러 지방협력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계기로 향후 북방교류협력은

-포항에서 북방까지 길이 열리면 산업이 열린다. 포항을 이끄는 또 하나의 축인 환동해권을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의 길을 열고 신산업과 일자리가 늘어나게 할 것이다. 정부·경북도와 협력을 통해 한-러 지방협력포럼 이후 상설 사무국의 포항 유치 등 후속조치를 착실히 추진하는 한편, 러시아 극동지역 개발 협력을 위한  지역기업과 산업의 연계 참여방안을 적극 모색하는 등 지역경기에 전환점을 마련하고 더 많은 북방진출 기회를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2020년 영일만항내 국제여객부두 완공에 앞서, 크루즈 시범운항으로 러시아와 일본을 잇는 ‘환동해권 크루즈 삼각벨트’를 추진해 새로운 관광투자와 일자리 사업으로 이끌어 내겠다.

 

[전국매일신문] 포항/ 박희경기자
barkhg@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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