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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물 부족·일자리 문제 해결…‘행복도시 속초’ 건설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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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물 부족·일자리 문제 해결…‘행복도시 속초’ 건설 속도
  • 속초/윤택훈기자
  • 승인 2019.01.3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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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속초시장

  

김철수 강원 속초시장, 2019년 구정운영 新 로드맵 제시

속초시는 2019년은 민선7기 속초시정이 속초시의 미래를 바라보며, 그동안 준비하고 구상한 정책들을 본격화하는 원년으로 삼았다. 김철수 속초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변화와 혁신의 전환점으로 삼고, 지역의 가장 큰 최우선 현안인 ‘물 부족 문제해결’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제조업 중심의 기업 유치 및 육성과 시민 불편 해소, 시민 이익이 반드시 우선되는 도시개발, 사계절 체류형 관광인프라 조성 등을 통해 시민 눈높이에 맞는 생활시정, 약속시정, 소통시정을 통해 시민 중심, 행복도시 속초를 만들어 가겠다”고 2019년 시정운영 방향을 밝혔다.

●속초시 물자립도 완성 기초 다지기

올해는 시정의 최우선 과제인 물 문제 해결 및 물 자립도시 완성의 기초를 다지는 해로 삼고, 기본설계를 시작하는 해이다.

속초시의 주 취수원인 쌍천은 유로연장이 짧고 경사가 급한 지형적 특성상 하천 내 머물러 있는 물의 양이 많지 않아 강수량에 의존함으로 인해 갈수기 시 상수원 취수한계에 봉착하고 있어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한 대체수원 개발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 시는 그동안 시도하지 않았던 수원확보 방안으로 국비가 지원되는 중앙정부사업에 공모선정되어 상습가뭄지구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2021년까지 쌍천에 제2지하댐 설치와 대형암반관정 개발을 통해 하루 9,000톤의 수원 확보하고, 2023년까지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추진으로 5,000톤의 상수의 누수를 절감하게 되는 등 항구적인 물 자립도시가 완성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다만, 대체수원 확보를 위한 사업의 준공되는 2023년까지는 갈수기 시 지형적 특성상 상수원 부족현상을 겪을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수돗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주 취수원인 쌍천의 수위 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 비상취수시설 가동을 위한 시설점검과 기상 상황에 따른 단계별 원수확보, 고지대 급수불량지역 운반급수 계획, 동파피해 예방을 위한 급수시설 관리대책을 수립하여 대비하고 있다.
 
●다양한 관광콘텐츠 발굴

차별화되고 경쟁력이 확보된 다양한 관광콘텐츠의 발굴이 없다면, 속초관광의 미래는 담보할 수 없을 것이다.

시는 지역별 관광체험위락시설 등 부족한 체류형 관광인프라 구축을 통해 관광객들이 1일이상 머물면서 지갑을 열 수 밖에 없는 다양한 시책개발과 환경을 조성하여 주민소득 창출과 연계되도록 할 계획이다.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한 콘텐츠 개발의 첫째로 동해안 최초로 속초해수욕장을 야간 해수욕장으로 개장해서 폭염으로 인한 주간 피서객 감소에 대응하고 야간 수영객 수요증가에 발맞춰 올해 시범운영한다.

먼저, 영랑호에 친환경적인 목교를 설치해 호수위에서 설악산과 동해안을 조망할 수 있는 힐링 관광 상품으로 만들고 목교이외에도 전망데크와 조명시설도 확충해 걷기 코스를 다양화하고 이용객들의 편의를 제공해 북부권에 관광객을 유입할 계획이다.

또한, 새로운 볼거리로 '야간 조명경관'을 설치해 랜드마크화하고자 속초해수욕장, 청초호의 청초정 등 주요 관광지에 점진적으로 조명경관을 확충하고, 설악금강대교에는 기존 조명시설을 철거하고 디자인 용역을 시행해 올해부터 2022년까지 경관조명을 새롭게 단장한다.

특히, 설악동 관광 활성화를 재창조하고자 온천 족욕장 조성, 설악동 BC지구를 순환할 수 있는 목우재 삼거리~설악교~도문교 구간을 잇는 순환 산책로를 조성하고, 설악동 집단시설지구 재정비사업에 포함되어 있는 쌈지테마공원 5개소 중 1개소에 도비 포함 12억원을 투자해 공원을 조성하여 관광객을 유인하여 머물 수 있는 여건 마련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
 
●환동해시대 대비 북방항로 개설 박차

환동해권 도시들의 지속적 성장 및 공동발전을 위해서는 국가 간 협력을 통한 글로벌 경제협력 플랫폼을 만들어야 하고, 우리의 북방항로가 그 중심에 있다고 확신하기에 조속한 시일 내에 운항재개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시는 우리나라 동해안 최북단에 위치한 항구도시로 중국 동북 3성과 극동러시아를 우리나라의 수도권과 최단거리로 연결해주는 해상교통의 지리적 요충지로서 TCR(중국횡단철도)과 TSR(시베리아 횡단철도)등을 통해 유럽과 중앙아시아로의 진출이 가능한 천혜의 전략기지인 속초항을 환동해 경제권의 중심항이자 북방경제 물류의 중심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북방항로 개설을 시의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항로 취항 시 해운사의 초기 투자비용 과다로 인한 재정난 해소를 위해 중국 훈춘시와의 다양한 재정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등 항로의 조기안정과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그리고 지난 1월 8일 운영선사인 ㈜갤럭시크루즈가 속초를 모항으로 일본 키타큐슈와 러시아 슬라비얀카를 주 3항차로 운항하는 외항정기여객운송사업 면허를 해수부에 신청하였고 올해 상반기 재취항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시는 강원도와 속초시 역시 이에 발 맞춰 중국 및 러시아 정부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만들어 가고 있어 가까운 시일 내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나아가, 남북관계가 급진전될 것을 대비해 북한의 나진항을 활용해 훈춘까지 이어지는 ‘新북방항로’개설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 훈춘시 역시 본 항로 개설에 매우 적극적인 입장으로 향후, UN 대북제재 해소 등 국제사회의 대북관계 상황 변화에 맞춰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도시 균형발전 방안 마련

현재 외부의 민간 투자자들이 여러 분야의 다양한 건축물에 대한 투자가 아닌, 공동주택, 숙박시설 등에 집중해 과잉적으로 중복 투자를 하고 있고, 수요를 초과하는 공급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으로 도심의 각종 기반 시설들이 충분히 갖추어지지 않고 있는 상태에서 도심 중심으로 무분별하게 대형 건축물들이 계속 신축되면, 향후 그 피해는 고스란히 원주민인 시민에게 전가 될 것이다.

속초시는 인구 유입이 빠르게 늘어나거나 산업발달의 요인이 없는 지역으로 그 동안 천혜의 자연경관(산,바다,호수,온천)을 바탕으로 성장해왔고, 그러한 바탕으로 계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전국 제일의 관광도시로서 이러한 도시의 특성을 잘 살려서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한다.

도시균형 발전 차원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건축시설이 건축돼야 함에도, 민간투자는 공동주택(아파트)과 숙박시설에만 집중적으로 투자가 이뤄지고 있어,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과잉공급으로 최근에는 주택미분양지역(미분양 세대수 500세대 이상시)으로 고시됐다.

시는 이러한 추세(인구의 유입 없이 주택 신축만 지속적으로 진행)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으로 향후 특단의 미분양 해소 대책이 강구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시는 그 동안의 투기자본 유입과 기대심리로 몇 년간 크게 급등하였던 부동산 가격의 상승세가 매수 심리가 약화되면서 부동산 가격 하락이 발생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그로인한 그 피해는 고스란히 지역 원주민들에게 돌아 갈 것이기에, 이 시점에서 도시계획조례를 개정해서라도 이러한 현실을 행정이 조절해 나가야 한다고 판단하고 이러한 제반 사항 등을 고려해, 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활력있는 경제행복도시 조성

시는 고용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산소비분배의 선순환 경제구조를 확보하기 위해 제조업과 함께 제4차 산업 중심의 우량기업을 적극 유치해 관광위주 산업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균형잡힌 산업구조로 체질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제4차산업과 친환경 제조업 중심으로 청장년의 고용안정 정주기업을 집중 유치육성할 수 있는 일자리형 '대포 제4산업단지 조성'이 그 첫걸음 이다.  

김철수 속초시장은 “현재 해양산업단지의 공공폐수처리시설 확충과 함께 동해동서고속도로 등을 이용한 물류차량이 떡밭재도로에서 해양산업단지로 진출입할 수 있도록 도로여건을 개선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며 “지역대표 특산품인 붉은대게, 젓갈, 코다리는 상품개발 및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여 지역경제를 견인할 신성장 먹거리 주력사업으로 육성하겠다”다고 밝혔다.

또한 “구)수협부지는 시민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수산사료관소공연장 등을 비롯해 ‘청년몰’을 조성해 아바이마을과 속초관광수산시장의 관광콘텐츠와 연계해 도심권 상점가 인프라를 확충하고, 청년상인과 여성이 중심이 되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시는 특히, 올해는 연령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사업으로 취업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경력단절 여성장년층에게 취업기회를 제공하고 정규직 채용실적이 있고, 단순 서비스 업종이 아닌 기업체에서 만39세 이하 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할 경우 2년간 월 최대 180만원을 지원하는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근로자 5인 이상인 기업체에서 만15세이상 만64세 이하 인력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면 1명당 100만원을 6개월간 지원하는 등 정규직 일자리를 지원하고, 만50세 이상의 준고령자를 인턴으로 채용한 기업체에 3개월간 약정임금의 80%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전국매일신문] 속초/ 윤택훈기자
yount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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