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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청년면접수당 지원’ 절반이상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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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청년면접수당 지원’ 절반이상 찬성
  • 최승필기자
  • 승인 2019.06.04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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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2030청년 713명 여론조사
54% 찬성…41%는 반대의견

<전국매일신문 최승필기자 > 경기도에 거주하는 2030 청년세대의 과반이 도가 추진 중인 ‘청년면접수당 지원사업’ 도입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4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16~17일 이틀간 (주)리얼미터에 의뢰, 2030 청년세대 713명을 대상으로 한 ‘도정현안 여론조사’ 결과 54%(369명)의 응답자가 ‘청년면접수당 지원사업’ 도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반대 의견은 41%(311명)였다.

 찬성 이유로는 ‘면접비 부담 경감에 도움이 되고’(37%) ‘적극적으로 취업면접에 나설 것 같다’(32%)는 의견을 제시했고, ‘기업들의 면접비 지급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 같아서’(22%)도 비교적 높게 응답됐다.

 반면 반대 이유로는 ‘부정수급자 발생 우려’(26%)와 ‘보편적으로 지급되는 부분’(24%)을 우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 청년면접수당 지원사업’은 구직청년의 취업의욕 고취를 위해 만18세에서 만34세까지 도내 미취업 청년에게 면접활동 비용을 연간 30만 원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사업으로 수준과 관계없이 지급되며, 경기청년 2만3000명에게 혜택이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들이 면접자들에게 면접비를 지급해야 하는가에 대한 물음에 응답자 3명 중 2명(65%)은 ‘지원자의 시간과 노력에 대한 대가로 지급해야 한다’는데 동의한 반면, ‘경기불황, 다수의 허수면접자를 고려하면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견은 23%에 불과했다.

 특이한 점은 응답자의 63%가 수차례 취업 면접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기업으로부터 면접비를 받은 경험이 한 번도 없었으며, 구직자의 경우 이 비율이 76%까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문영근 청년복지정책과장은 “조사를 통해 청년면접수당 지원사업이 구직청년의 취업의욕을 고취시키고 경제부담을 경감시킬 것이란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일부 부정수급자 발생에 대한 우려 등 반대 의견도 있는 만큼 향후 공론화 과정을 거쳐 다양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만18세부터 39세까지 청년세대를 대상으로 자동응답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포인트다.

 최승필기자 choi_sp@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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