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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선제대응 행정력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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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선제대응 행정력 집중”
  • 하동/ 임흥섭기자
  • 승인 2019.06.10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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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차단방역 축산 관계자 교육
양돈농가에 생석회 배부·예찰강화
<전국매일신문 하동/ 임흥섭기자>

 지난해 8월 중국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몽골·베트남에 이어 인근 북한까지 확산함에 따라 경남 하동군이 ASF 차단을 위해 선제적인 대응에 나섰다.

 군은 지난달 31일 북한에서 ASF 발생이 공식 확인됐다는 보도 이후 신속한 대응을 위해 최근 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 및 차단방역을 위한 축산관계자 교육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교육에서 윤상기 군수는 목전에 달한 위협으로 밤잠을 설치는 양돈농가들을 격려하면서 방역에 대한 자율적 책임의식을 가져줄 것을 호소하고 행정과 민간이 연계한 방역시스템을 가동할 것을 지시하는 등 긴밀한 공조를 강조했다.

    윤 군수는 아울러 전파매개체가 될 수 있는 멧돼지와 해외여행객이 불법 반입하는 축산물가공품을 통한 전파 사례가 많은 것을 언급하며 전파경로 차단을 위해 만전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군은 13개 전 읍·면에 해외축산물 불법반입 금지 관련 리플릿을 배포하고 현수막을 내걸어 대군민 홍보를 추진했다.

    이와 함께 전 양돈농가에 농장진입로에 뿌릴 소독용 생석회 1700포를 배부하고 각 농가 별 공무원담당관을 지정해 매월 2회씩 농가를 방문하거나 전화 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축산농가에 고용된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서는 발생국 축산물가공품을 반입하지 않도록 지도하는 등 온 촉각을 곤두세우고 방역에 매진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돼지에 고열·출혈·유산 등의 증상이 있으며, 발생시 빠른 전파와 폐사율이 높아 사회·경제적 손실이 큰 질병으로 우리나라에서는 가축전염병 예방법상 제1종 법정전염병으로 지정됐다.

 현재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상태이며, 질병 발생국 모두가 확산 방지를 위해 신속한 살처분 정책으로 추스르고 있는 실정이다.

 하동/ 임흥섭기자 imh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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