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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산천어축제, 새 이정표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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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산천어축제, 새 이정표 세웠다
  • 화천/ 오경민기자
  • 승인 2018.01.18 0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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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연속 관광객 100만명 돌파
개막 12일만에 역대 최단기록 달성
지역 경제발전 효과 매년 ‘1천억원’
세계 4대 겨울축제 ‘위상’ 재확인

 5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된 화천산천어축제가 12년 연속 관광객 100만 명을 돌파하며 대한민국 축제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재)나라는 축제 개막 12일째인 17일 누적 관광객 100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축제 개막 14일 만에 100만 명을 넘어선 것보다 이틀 빠른, 역대 최단기록이기도 하다.
 이로써 화천산천어축제는 지난 2003년 첫 행사 이후 2006년(103만 명)부터 12년 연속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대기록을 이어갔다. (2011년은 구제역 여파로 축제가 열리지 않았다)


 올해 화천산천어축제는 지난해와 달리 강력한 한파 덕분에 얼음구멍 수를 크게 늘리며 일찌감치 흥행을 예고했다.
 실제 개막일인 6일 13만3480명이 방문한데 이어 지난 13일에는 역대 일일 최대 관광객인 21만7764명이 축제장을 찾았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증가한 외신들의 관심도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큰 도움이 됐다.
 아울러 지역경제 기여도 측면에서 화천산천어축제의 최고 히트상품은 역시 상품권이다.


 화천군은 축제 유료 이용객들이 체험료의 절반을 상품권으로 돌려받아 지역에서만 소비할 수 있도록 유도해 자금의 외부유출을 막고 지역 내의 현금 유동성을 크게 늘렸다.
 실제 지난해 축제 기간 유통된 농특산물교환권은 6억2500여만 원, 화천사랑상품권은 5억8900여만 원에 달했다.


 덕분에 화천산천어축제가 매년 지역경제에 가져오는 직접경제효과는 1000억 원에 달하고 있다.
 5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된 화천산천어축제는 일몰제 적용으로 내년부터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글로벌 육성축제’로 체급을 올린다.


 화천산천어축제는 이미 세계4대겨울축제로 꼽힐 만큼 국제적으로도 탄탄한 인지도를 자랑한다.
 화천군은 이미 IFEA(세계축제협회) 세계축제도시 회원이며, 화천산천어축제 소식은 매년 외신을 통해 수십여 개 국가로 전해지고 있다.


 올해 축제는 미국의 AP통신·영국의 BBC News가 동시에 ‘지구촌 금주의 사진’으로 선정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산천어축제의 규모는 이미 임계점에 다다르고 있다”며 “앞으로는 관광객 수에 연연하기보다는 지역경제 기여도와 관광객 만족도 상승 등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춰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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