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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레고랜드 조성 탄력…멀린社, 사업 공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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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레고랜드 조성 탄력…멀린社, 사업 공식화
  • 춘천/ 김영탁기자
  • 승인 2019.01.1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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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에 자금 조달 방안 등 공시
3월 테마파크 본공사 예정대로 착공
강원도, 주변 부지개발·매각 가속화

 영국 멀린사가 레고랜드 코리아 사업을 공식화하면서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됐다.
 멀린은 최근 자사 인터넷 홈페이지에 강원도 춘천 중도에 2022년까지 레고랜드 공원을 건설하기로 강원도와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자료를 내고 자금 조달 방안 등을 공시했다.
 2900억원 중 멀린이 2100억원, 나머지 800억원은 강원도의 투자회사인 엘엘(LL)개발이 조달한다고 밝혔다. 이어 2022년 개장 예정으로 멀린의 10번째 레고랜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같은 내용은 멀린사와 강원도가 체결한 총괄개발협약(MDA)에 포함된 2021년 7월 개장, 멀린사 2200억원 투자와는 다른 내용이다. 이에 대해 도는 멀린에 MDA 내용대로 개장시기와 멀린 투자금액을 정정해달라고 요청했으며, 올해 3월 테마파크 본공사 착공은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멀린이 사업을 공식화하는 등 멀린 주도의 테마파크 건립 추진이 가동됨에 따라 역량을 모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우선 엘엘개발이 그동안 추진한 테마파크 관련 설계 등은 멀린에 인계한다. 멀린은 시공사 선정 등 사업 준비를 거쳐 3월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특히 테마파크를 기존 레고에 치중한 놀이공원에서 레고 호텔, 워터파크, 씨 라이프 등을 추가 투자해 어린이와 어른 모두가 4계절 체류형으로 즐길 수 있는 복합리조트로 조성할 계획이다.
 도는 멀린의 직접 투자로 사업구조가 개선됨에 따라 주변 부지 개발과 매각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춘천호반(하중도) 관광지 조성계획 변경안이 지난해 10월 춘천시에 제출돼 협의 중이며, 3월 승인 고시될 예정이다. 매각 대상 25만4686㎡는 난개발 방지 및 사업 개발자의 독창적인 개발계획을 체계적으로 반영하고자 일괄 매각을 원칙으로 하지만 일부 분할 매각 협상도 가능하다는 방침이다.


 도는 이와 함께 멀린의 테마파크 건립을 지원하면서 문화유적과 체험공원이 조화·공존하는 ‘중도 선사 유적 테마파크’와 ‘수변 생태 공원’ 조성에 나선다.
 엘엘개발이 문화재 보존구역(약 11만㎡) 내에 100억원을 들여 지석묘 및 환호 등의 재현 및 복원, 환호 내 하중도 청동기 마을 재현 및 다양한 체험공간 구성, 전시관 등을 구성한다. 올해 상반기 문화재청 설계심의를 마치고 2020년 12월 이전 완공할 예정이다. 수변생태공원은 휴식 및 문화예술 공간으로 올해 주민개방이 목표다.
 전홍진 도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 “레고랜드 코리아는 최근 가장 현안인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이바지하는 대표적인 모델이 되는 것은 물론 춘천의 경제지도를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멀린, 엘엘개발과 긴밀히 협력해 3월 테마파크 착공, 기반시설 조성 등 차질없이 추진해 성공적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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