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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아삭 아삭’ 바른 먹거리 행복한 농촌마을에 경남농정 꿈이 익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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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아삭 아삭’ 바른 먹거리 행복한 농촌마을에 경남농정 꿈이 익는다
  • 진주/ 박종봉기자
  • 승인 2018.09.2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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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방과 후 돌봄 교실 이용 학생들 대상 친환경 인증 과일간식지원 시범사업 추진
농림부 농촌 행복마을 콘테스트서 경남도, 밀양시 백산마을 ‘금상’ 등 출전팀 전원 수상

 

농촌 행복마을 콘테스트서 전국 1위 금상을 수상한 밀양시 백산마을

 

경남도, 활기찬 농촌 만들기 인프라 구축 민관 ‘합심’

경남도는 민관이 하나가 되어 지역 농산물을 누구나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먹거리 제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자라나는 세대에게 국산 과일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초등학교 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 사업을 시범추진하고 있다.

또한 내년 1월부터 전면 시행되는 농약 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Positive List System)로 인한 농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준비에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도는 2019년 신규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사업비 1,269억 원을 확보했다. 이는 일반농산어촌개발분야 사업비 확보 전국 2위 정도에 해당된다.

한편 농촌의 행복지수를 평가하는 행복마을 콘테스트에서 출전 4개 마을이 전원 수상, 그 중 1개 마을은 ‘금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행복·복지농촌 추진에도 경남농정이 앞장서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경남도, 9월 3일부터 초등학교 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

경남도는 9월 3일부터 초등학교 방과 후 돌봄 교실 이용 학생들을 대상으로 과일간식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과일간식지원 사업은 다양한 제철과일을 먹기 좋은 크기로 절단해 컵이나 파우치 등 신선편이 형태로 학생 1인당 1회 150g 내외로 연간 30회 정도 공급하는 사업으로, 간식으로 공급되는 과일은 도내에서 생산돼 친환경 또는 GAP(우수농산물관리) 인증을 받은 과일과채로 농산물 표준규격 상품(上品)이며, 9월 첫 주(9.3~9.7) 공급되는 과일은 거창 사과 1.6톤, 하동 배 1.5톤, 함안 포도 1톤 등이다.

앞서 경남도는 지난 8월 10일 경남과수산업발전계획 사업시행주체인 농협 경남지역본부와 원물공급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으며, 가공업체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고시한 식품안전관리(HACCP) 인증을 받은 업체 중 시·군별로 적격업체를 선정해 추진한다.

한편, 경남도는 본격적인 과일간식 공급을 위해 지난 5일 도청 서부청사에서 시군, 교육청, 농협, 과일간식가공업체와 간담회를 개최해 관련기관 간 역할과 당면현안을 논의했다.
 
◆ 경남도, 농약 바르게 사용하기 “총력 대응”

경남도가 내년 1월부터 전면 시행되는 농약 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Positive List System) 대응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는 잔류허용기준이 설정되지 않은 농약 성분의 경우 해당 농약성분의 최저기준이나 해당 농약성분을 사용하는 유사 농산물의 최저기준을 잠정 적용했으나, 이 제도 시행 이후에는 작물별 미등록 농약의 경우 일률기준(0.01ppm)을 적용함으로써, 불검출 수준으로 농약 사용 기준을 대폭 강화하는 것이다.

경남도는 지난 3월 농산물유통과를 중심으로 농업기술원, 보건환경연구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 농협경제지주 경남지역본부,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 경남지부 등 6개 민관 기관으로 구성된 경상남도 PLS 공동대응 T/F(이하 T/F)를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T/F팀은 추진현황 점검 및 교육·홍보는 물론 특히 엽채류, 엽경채류 등 소면적 재배 작물에 등록된 농약이 부족해 제도 시행 시 부적합한 농산물로 인한 피해에 대비해, 도내에서 재배되는 소면적 재배 작물에 사용하는 미등록 농약이 직권등록 될 수 있도록 수요조사를 실시하여 시금치, 마늘 등 21개 작물에 242개 농약을 조사해 농림축산식품부에 직권등록 요청했다.

한편, PLS 제도에 대한 농업인의 이해를 돕고 농업 현장에 올바른 농약 사용판매 문화를 정착하기 위한 ‘농약 바르게 사용하기 운동’에도 주력하고 있다. 전 시군에서는 자체 교육홍보 T/F를 구성해 공무원농업인농약상 등 2만6600여 명을 대상으로 제도 교육을 실시했다.

또 유동인구 밀집지역에 홍보 리플릿 5만부를 자체 제작배포하고, 도내 읍면동에 홍보 현수막을 일제 게시하는 등 농업인에 대한 홍보·지도를 실시하였다.

경남도는 지난 5일 경남도 교통문화연수원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공동으로 시군담당공무원, 농협직원 및 도내 농업인 및 농약판매인 등을 대상으로 PLS 보완대책 설명회를 개최해 정부관계부처의 PLS 보완대책을 알리고 올바른 농약사용 확산을 도모했다.
 
◆ 2019년 신규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비 1,269억 원 확보

경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일반농촌개발사업 2019년도 신규사업 평가 결과 전국 상위권 규모의 사업비 1,269억 원(신청 1,420억 원 대비 90% 선정)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은 농촌지역의 교육·문화, 복지시설 등을 종합적으로 확충함으로서 농촌주민들의 정주서비스 기능 강화,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쾌적한 농촌환경 조성 등 계획적인 개발을 통한 도시민 농촌유입을 촉진시키고 지역별 특색 있는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04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중 국비 지원율이 70%에 달해 지방자치단체가 매우 선호하는 사업이다.

사업유형으로는 ▲농촌중심기능 활성화와 배후마을 서비스 제공을 위한 농촌 중심지활성화사업 ▲배후마을에 대한 일상적 서비스 공급 거점 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기초생활 거점 ▲농업 유산의 보전, 산림하천 생태권 보전 등 농촌지역의 생태문화자원을 활용한 테마중심의 농촌다움 복원사업 ▲주민 및 지자체 역량강화, 마을발전계획 수립, 교육프로그램 운영, 준공지구 사후관리를 위한 시·군 역량강화사업 등이 있다.

경남도는 그간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국비 최대 확보를 위해 주민지자체한국농어촌공사를 대상으로 워크숍 및 역량강화교육의 단계별 실시와 경남농촌활성화지원센터(중간지원조직)를 활용한 마을 현장포럼·마을발전계획수립 지원을 하는 등 사업 확대를 위해 심혈을 기울인 결과 신규사업 전국 2위권 정도 사업비 확보라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 경남도 농촌 행복마을 콘테스트 ‘금상’ 수상 등 출전 팀 전원 수상

경남도는 지난 8월 30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최한 ‘제5회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경남도는 금상 1점, 은상 1점, 입선 2점으로 출전팀 전원 수상과 전국 최다 수상이라는 쾌거를 거두며 경남이 전국에서 가장 살고 싶고 행복한 농촌마을임을 전국에 널리 알렸다.

수상현황을 보면▲‘문화복지’ 분야에 신공항 문제로 주민들의 갈등을 치유하고 화합을 이룬 내용으로 밀양시 백산마을이 전국 1위인 금상을 수상하고▲‘아름다운 농촌만들기 캠페인’분야에 거창군 갈지마을이 은상 수상▲‘소득·체험’ 분야에 거창군 빙기실마을▲‘경관환경’ 분야에 하동군 하남마을이 입선했다.

경남도는 올해 처음으로 도비 1000만 원을 확보해 경남도 콘테스트에서 시상금을 지급했으며, 이번 대회를 참가한 4개 마을에 두 차례에 걸쳐 현장컨설팅을 실시한 결과 전국 최다 수상이라는 성과를 올렸다. 한편, 수상 마을에는 상장과 함께 금상은 시상금 3000만 원, 은상은 2000만 원, 동상은 1000만 원, 입선은 700만 원이 각각 주어졌으며, 오는 2020~2021년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신청 시 가산점 부여 등 혜택이 주어지게 된다.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은 “과일소비 촉진과 바른 먹거리 정착을 위해 시작한 초등학교 돌봄교실 과일간식 제공은 도내에서 생산된 과일의 안정적인 소비와 어린이 식습관 개선을 통한 건강을 증진시킬 것이며, PLS 전면 시행에 대비해서는 올바른 농약 사용을 정착할 수 있도록 교육과 홍보를 꼼꼼하게 꾸준히 챙겨 나가겠다”면서“앞으로도 활기찬 농촌의 기반시설 인프라 구축 추진을 위해 계속 노력할 뿐만 아니라, 주민 스스로 열정으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농촌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는 행복한 농촌, 복지 농촌이 될 수 있도록 행복마을을 적극 확대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진주/ 박종봉기자
bjb@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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