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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인제군, 한반도 평화시대 견인” 기틀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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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인제군, 한반도 평화시대 견인” 기틀 다졌다
  • 인제/ 이종빈기자
  • 승인 2019.07.16 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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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관행·적폐 청산 온힘…주 1회 이상 중앙부처·국회로 세일즈 군정
43개 공약사업 추진율 98%·폐지공약 1건뿐…교통이동 1000원시대 활짝

[전국은 지금 - 파워인터뷰]
최상기 강원 인제군수 민선7기 1주년 성과와 과제

민선7기 강원 인제군정의 화두는 평화다. 이를 위해 인제군은 지난 1년 동안 행정력을 집중한 가운데 3만3000 군민과 함께 한반도 평화시대를 이끌어 정지작업을 마치고 인제군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엔진에 점화한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평화지역이라는 함축어가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이는 20세기 냉전시대의 부정적 이미지를 지니고 있는 접경지역의 암울한 어조를 과감히 벗어 던지고 21세기 한반도 평화시대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고자 하는 인제군민의 굳건한 의지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최상기 군수가 취임사를 통해서 밝힌 평화정착과 고속철 시대의 도래를 어떻게 대응하고 기회를 만들어갈 것이냐 하는 문제와 맞닿아 있다. 특히 최상기 군수는 지난 1년 낡은 관행과 적폐를 청산하는데 힘을 기울이는 한편, 매주 1회 이상 중앙부처와 국회를 방문하는 마라톤 세일즈 군정을 펼친 결과 지금까지 추진하지 못했거나 보류됐던 사업의 물꼬를 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6월말 현재 43개 공약사업의 추진율은 98%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8개 사업은 이미 완료해 19%의 완공률을 보이고 있으며, 34개 사업은 정상 추진되고 있어 추진률 79%를 보이고 있다. 다만 3건의 사업이 추진되고는 있지만 가시적인 진척율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폐지한 공약사업은 1건에 그치고 있다.

민선 7주년 인제군청의 지난 1년의 성과를 살펴보면 거시적인 군정비전 기틀과 미시적인 군민 편익 확충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분석할 수 있다.

●거시적인 군정비전 기틀 마련
국도 31호선 대체노선 신설 SOC 사업이다. 인제IC에서 KTX 원통역을 잇는 노선으로 국비 700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현재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반영을 위해 막바지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춘천~속초 고속화 철도 국책사업은 지난 5월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마치고 기본 설계가 시작돼 본격 추진에 들어가 곧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늘내린 인제 복합커뮤니티 센터는 수영장, 장남감 도서관 등 100억 원 규모의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기린면 국민체육센터 사업은 76억 원 규모의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올해 안에 착공될 예정이다.

평화지역 지원 사업은 150억 원이 투자되는 평화지역 시가지 개선사업, 업소당 2000만 원이 보조되는 소상공인 시설 현대화 사업, 농어촌 민박 개선사업이 평화지역으로서 서화면이 면모를 환골탈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모두 8개 분야 공모사업에 선정돼 428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함으로써 소규모 도시재생사업, 경관디자인 사업, 산촌거점권역 육성사업, 국도 44호선 감응신호시스템 사업 등을 추진했다.

●미시적으로 군민 편익 확충
대중교통시스템을 군민 눈높이에 맞추기 위한 농어촌 버스 단일요금제와 무료 환승제 시행으로 교통 이동 1000원의 행복시대를 열었다.

상남 군인아파트 착공사업은 그동안 표류하면서 방치되고 있던 것을 지난 3월 착공함으로써 숙원사업 해결은 물론이고 상남 지역 상경기 회복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LPG 배관망 조성사업은 에너지 복지와 소상공인 경제적 어려움 해소를 위해 현재 인제읍 지역에서 설치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행정안전부에 끊임없는 건의를 통해 오는 2020년부터 인제읍을 제외한 5개면에서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농업에 대한 혁신적이고 과감한 지원으로 농자 천하지대본의 토대를 마련했다. 농가 경영비 절감을 위한 반값 농자재 구입을 위해 30억 원을 지원과 함께 소규모 농업인 군비 보조율을 70%로 상향조정하고 농업발전 기금 금리 인하, 축산농가 약품 구입비 지원을 도입했다.

인제군 장학기금에서 지원하고 있는 장학금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장학금을 250만 원으로 상향조정했으며,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교복비도 올해부터 지원한다.

출산장려를 위한 지원을 위해 육아기본수당을 강원도와 함께 1인당 월 30만 원씩 4년 동안 지급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관내기업이 정규직 직원을 채용하면 보조금을 지원하고 저소득 사업장을 위해 4대 보험료 전액을 지원한다.

주민 건강안정 지원을 위해 올해부터 마을 이장 건강 검진비 지원과 만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포진 무료접종, 경로당 공기 청정기 설치 사업을 도입했다.

인제군은 이와 같은 성과 위에 군의 발전 동력을 꾸준하게 이어가 민선7기 군정의 남은 3년이 아니라 인제군 발전 백년대계의 실질적인 기반을 마련해 한반도 평화정착과 통일시대를 대비한 기반을 굳건하게 구축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민선7기 군정은 혁신성장과 공정사회 실현을 위한 6대 명제를 분류하고 향후 추진할 로드맵 작성을 마쳤다.

첫째, 혁신성장을 주도할 기반을 구축이다. 사업의 비효율적이고 구태반복적인 요소를 과감히 걷어냄으로써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도출해 냄으로써 인제군의 실질적인 발전을 이어갈 방침이다. 세부사업으로 ▲국도 31호선 대체노선 건설, 춘천~속초 동서고속화 철도, 미시령 관통 고속도로 통행료 폐지 등 사회간접자본 확충 ▲서울~속초 고속철 역세권 개발 ▲도시구역 확장 ▲국립 한반도 평화생물 자원관 건립 ▲인제 마케팅 센터 ▲평화시대·남북교류사업 ▲최첨담 자동차 성능시험 시스템 구축 등으로 구성돼 있다.

둘째, 관광객 300만 시대를 준비하는 것이다. 군이 보유하고 있는 수려한 자연환경과 유구한 역사문화, 그리고 산촌생활 문화 등이 결합한 관광 상품을 개발해 지역경기에 활력을 높일 계획이다. 세부사업으로 ▲빙어호, 원대리 자작나무 숲, 용대 관광지를 묶는 관광 삼각벨트 개발 ▲내설악 용대권역 교통소통 개선사업 ▲인제 숲속의 정원 조성 사업 ▲방동 및 아침가리 트래킹 관광 활성화 ▲백담문화특구 조성 ▲빙어축제 및 박인환 축제 ▲갯골 자연휴양림 조성 등이 있다.

셋째, 농림어업 발전과 실질 소득 보장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이다. 인제군 농림어업의 경쟁력을 높여 고부가가치 창출에 필요한 실험, 연구, 유통 등 효율적 지원 시스템 구축은 행정에서 일임하고 농림어업인들은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전략이다. 특히 행정과 농협 등 관련기관 농림어업인이 삼위일체가 되는 지원시스템을 마련한 가운데 세부사업은 ▲인제군 농업기술센터 청사 이전 ▲향토어종 테마 복합단지 조성 ▲영농자재 지원 확대 ▲버섯특화단지 조성 ▲산촌거점 권역 육성 시범사업 ▲산림 선도 경영단지 조성 등이 있다.

넷째, 명품 스포츠 도시 인제 브랜드 육성이다. 저녁이 밝은 쾌적한 주거공간과 스포츠 인프라 구축을 통해 군민들의 건강한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지역경제에 탄력을 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세부사업은 ▲인제종합운동장 건립 ▲북면 복합커뮤니티 센터 건립 ▲기린면 국민체육센터 건립 ▲자전거 친화도시 및 라이딩센터 ▲남면 전지 훈련 복합단지 조성 ▲기린면과 서화면에 다목적 체육관 건립 ▲스포츠 마케팅 강화 사업 등이 있다.

다섯째, 더불어 잘사는 인제 조성이다. 사회보장 기능의 자치화를 실현해 모든 군민이 기초 생존권을 보장하도록 하고 인간으로서 존엄과 가치를 가지고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토대를 굳건히 해서 정의로운 지역 공동체를 형성해 나갈 방침이다. 세부사업은 ▲사회적 약자 자활·자립 능력 배양 및 지원 내실화 ▲노인복지정책 추진 ▲치매안심센터 설치 및 기능 강화 ▲안정적 진료를 위한 민간병원 지원 ▲인제학습지원 시스템 구축 ▲기적의 도서관 건립 ▲하늘내린 북 카페를 조성 등이다.

끝으로 군민이 편안하고 공정한 사회 건설이다. 지역발전의 결과를 일부가 독점하는 폐단을 타파해서 성과의 과실이 모든 군민에게 고루 돌아가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지역 정체성을 확보하고 지방자치의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세부사업으로 ▲주거지주차장 확충 및 도시공원 조성 ▲면단위 LPG배관망 단계적 추진 ▲인북천과 내린천 흙탕물 저감 ▲광역 상수도 및 하수종말처리시설 확장 ▲행정 전 분야의 혁신과 기준의 공정한 적용 시스템을 구축 등이 있다.

인제군은 이와 같은 민선7기의 전략적 접근을 통해 사업으로 효율성을 높이고 사업결과에 대한 피드백을 통해서 군정의 효과를 극대화함으로써 지난해 7월1일 민선 7기 군정 출범과 함께 밝힌 인제군 발전방안에 대해서 임기 내에 마무리하기 위해 군정 역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전국매일신문] 인제/ 이종빈기자
ejb@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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