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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청렴기반 初心행정 실천으로 살맛나는 구로구 앞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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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청렴기반 初心행정 실천으로 살맛나는 구로구 앞당겼다
  • 박창복기자
  • 승인 2017.07.24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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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 서울 구로구청장, 민선6기 취임 3주년 주요성과와 향후계획

‘따뜻한 리더십’과 ‘청렴’의 아이콘 서울 구로구 이성 구청장.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가득찬 그는 구정을 이끌어온 7년 동안 보육, 교육, 복지, 일자리, 안전, 지역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다. 민선5기에 이어 민선6기 3주년을 맞아 이성 구로구청장의 7년 동안의 구정을 결산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살펴본다. 

 

■ ‘청렴’의 대명사! 2010년 구청장 데뷔

이성 구청장은 2010년 6월 지방선거에서 당선되며 민선 5기 구로구 구청장으로 취임했다. 서울시 감사관 출신이기도 한 이 구청장은 취임 직후 108㎡에 달했던 기존 구청장실을 34㎡로 대폭 줄여 큰 관심을 받았다. “책상 하나만 있으면 된다”는 이성 구청장을 당시 간부들이 말려 회의탁자 하나를 더 넣을 공간을 마련했다고 한다.

“돈을 받는 순간 공무원으로서의 가치는 없어진다”는 그의 주장처럼 그는 구로구청을 금품, 뇌물이 통하지 않는 곳으로 만들었다.

2011년 4월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주민이 직접 감사 청구를 할 수 있는 구민감사 옴부즈맨 제도를 신설하기도 했다. 민원인과의 불필요한 만남 및 접대, 식사비 대납 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청렴식권제, 비리를 방지하기 위한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 등도 ‘청렴’을 강조하는 이 구청장의 청렴 정책이다.

   

 

■민선 5기 제1공약 아이키우기 좋은 구로

구로구는 ‘어린이 특별구’라는 별명이 있다. 이성 구청장은 취임 후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에 나섰다. 당시는 어린이집 부족 현상으로 대한민국이 시끄럽던 때다. 특히 부모들이 선호하는 국공립 어린이집에 입학시키기 위해서는 뱃속에 있을 때부터 등록을 해야 하는 황당한 현실이었다.

이 구청장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입주 전 주민동의를 받아 아파트 의무보육시설을 국공립으로 만들고, 민간 자본을 유치하는 등의 방법으로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에 애썼다. 아파트 의무보육시설을 활용하는 정책은 서울시가 벤치마킹해 서울시 전 자치구로 확산되기도 했다. 이런 노력으로 취임 당시 34개였던 국공립 어린이집은 2017년 6월 현재 63개로 늘어났다. 하반기에도 5개소가 추가 개원할 예정이다. 

올해는 ‘구로어린이나라’ 건국으로 눈길을 끌었다. 어린이나라는 살아있는 민주주의 교육을 위해 계획됐다. 어린이들은 2년간 풍부한 상상력과 기발한 창의력으로 스스로 국가명을 정하고, 헌법도 제정했다. 올해 5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유일의 어린이영화제인 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도 매년 열리고 있다.  

 

■민선 6기 제1공약 교육일류도시 구로 

구로구는 올해 개봉동 평생학습관에도 구로학습지원센터 인기 프로그램 4개를 개설했으며, 내년 제2구로학습지원센터 오픈도 계획하고 있다.

‘혁신교육지구’ 사업에도 주력해왔다. 올해 ‘서울형 혁신교육지구’(2017~2018년)로 지정돼 3회 연속 선정이라는 성과를 올렸다. 또 돈 때문에 공부 못하는 학생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 2015년 기존 구 장학회를 정비하고 15개 동 장학회를 새롭게 꾸리기도 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는 서울 소재 4년제 대학(카이스트, 육해공사관, 울산과기대, 교대 등 전국 주요대학 포함) 합격률로 나타났다. 2012년 17.07%(졸업 2,935명, 합격 501명)였던 합격률은 2013년 17.29%(졸업 3,036명, 합격 525명), 2014년 18.54%(졸업 3,012명, 합격 558명), 2015년 25.58%(졸업 2,822명, 합격 722명), 2016년 24.17%(졸업 2,847명, 합격 688명), 2017년 33.68%(졸업 2,571명, 합격 866명)로 변했다. 이 기간 중 2016년도에만 소폭 하락하고 다른 해에는 모두 상승했다. 전체적으로 5년 만에 2배로 껑충 뛰었다. 

또한 학교가 부족한 천왕동 지역의 학생들을 위해 고등학교 신설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교육청과 협의 중이다.  

 

■서울시 복지분야 평가 6년 연속 수상 ‘복지 구로’

구로구는 지난해까지 서울시 인센티브 복지분야 평가에서 6년 연속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여기에 더해 2010년 서울시 자치구 자살율 2위에서 2015년 24위로 뚝 떨어지는 대반전도 기록했다. 이는 주민들이 서로 서로를 보살피는 촘촘한 복지네트워크구축과 구로구가 펼친 다양한 복지 정책의 종합적인 결실이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제2의 인생설계 지원을 위한 서남권 50+캠퍼스 센터도 올해 9월 오류동에 오픈한다. 

2011년도에는 노숙인들의 사회복귀와 자립의지를 키워주기 위해 서울시 최초로 노숙인 디딤돌 축구단을 창단해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다. 노숙인 축구단원들은 운동을 통해 건강을 회복하고 일터와 가정을 찾아 돌아가고 있다.

결혼이민자, 중국동포 등을 위한 정책들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성 구청장은 지난해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 “지역사회에 외국인주민이 많다는 것이 도시발전의 걸림돌이 아니라, 장점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 구청장은 이를 위해 취업지원, 언어교육, 맞춤형 민원서비스 등의 정책을 펼쳐나가고 있다. 

   

■일자리는 늘리고! 지역경제는 살리고!

이성 구청장은 일자리 부분에서도 놀라운 성과를 거둬왔다. 일자리박람회, 산관학 업무협약, 중소기업 청년인턴제,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인증제, 맞춤형 취업교육, 창업지원센터 등 수많은 일자리 창출 정책을 펼쳐왔고, 노력의 결과로 구로구는 매년 1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특히 이성 구청장은 구로디지털단지 우수 중소기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2015년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했다. 지난해에는 실리콘밸리 현지 투자자들을 구로디지털단지로 초청해 설명회를 열었다. 이 결과로 2년간 23개의 참여기업 중 8개 기업이 총 100억원이 넘는 투자 유치를 따냈고, 2000억원 규모의 수출 길을 열었다. 올해 9월에는 다시 실리콘밸리로 가 투자유치설명회를 진행한다.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던 ‘청년상인’도 모범사업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성 구청장은 청년들의 자립과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구로시장에 청년상인 특별구역을 만들었다. 시장 내 빈 점포를 청년 사업가에게 임대해주고 보증금과 임대료 일부, 기반 시설비, 점포 홍보 등을 지원했다. 2014년 12월 4곳으로 시작한 청년상가는 올해 16개로 확대됐다.

 

 

■구로구의 미래는 지식문화도시 

이성 구청장은 “구로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지식문화도시”라고 말한다. 이를 위해 다양한 사업도 추진해 왔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무료와이파이존 조성이다. 이성 구청장은 “정보 접근성에 차별이 있어서는 안된다”며 정보사각지대 해소와 서민 통신비 절감을 위해 2015년부터 구 주요 전 지역을 무료와이파이존으로 만드는 사업을 전개해 오고 있다. 2015년 1월 관내 전 마을버스를 시작으로, 8월 구로디지털단지와 구로역 광장, 신도림역 광장에, 2016년 버스정류장, 안양천, 학교에 와이파이망을 깔았다. 올해도 항동 푸른수목원과 공원, 저소득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무료와이파이존 조성은 새 정부가 정부시책으로 채택했다. 

올해부터는 사물인터넷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초 전국 지자체 최초로 스마트도시팀을 신설했다. 이성 구청장은 홀몸․치매 어르신의 안전을 위한 어르신 밴드, 감지 센서를 통해 쓰레기를 관리하는 스마트 휴지통, 화재 발생에 대비한 전통시장 화재감지 등 편리하고 안전한 스마트 사업을 7월부터 펼쳐나간다. 

구로디지털단지 도시활력증진사업은 올해 마무리짓는다. 구로구는 총 7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디지털단지의 보도환경을 개선하고 문화공간을 확충하는 G밸리 도시활력증진사업을 2014년부터 추진해왔다. 

 

 

■난제 속속 해결, 지역개발 가속도

불가능해 보였던 구로구의 숙원 사업 ‘구로차량기지 이전’이 지난해 마침내 사업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단 ‘현 부지를 일반상업지역 80% 이상으로 용도 변경해야한다’는 전제조건이 붙었다. 구로구는 용도변경과 개발절차를 앞당기기 위해 정부, 서울시에 지속적인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이성 구청장은 “사업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해 모든 노력을 쏟았다”며 “주민들이 오랫동안 바라던 사업인 만큼 신속한 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도제한과 LH 자금난 등으로 지지부진했던 고척동 옛 교정시설 부지는 고도제한 해제와 뉴스테이 방식으로 해법을 찾았다. 6월 현재 사업자가 신청한 계획에 대한 심의를 마치고 관련기관 협의 중이며, 승인이 나는 대로 착공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64~79㎡ 2,214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며, 보건지소, 도서관, 보육시설, 구로세무서, 시설관리공단 등 구로구가 당초 계획한 제2행정타운도 조성된다.

G밸리 정수장 부지의 지스퀘어도 8월 착공해 2019년 9월 완공 예정이다. 연면적 18만㎡, 지하 7층, 지상 39층의 오피스 타워로 지어지며, 1만3000여㎡의 공원, 스포츠센터, 의료집약시설, 컨벤션센터, 산업박물관, 게임박물관 등이 갖춰질 계획이다.

개봉동 한일시멘트 부지에도 1,089세대의 뉴스테이 아파트가 건립된다. 6월 16일 사업승인이 났으며, 6월 말 현재 철거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가리봉 도시 재생은 이성 구청장이 민선 6기 임기를 1년 남긴 현 시점에 가장 신경을 많이 쓰는 사업이다. 그는 “균형발전촉진지구로 묶여있던 11년 동안 지역의 인프라가 망가져 버렸다”며 “상처받은 주민들을 위로하고 살기 좋은 동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5월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이 결정·고시돼 준비는 끝났다. 앞으로 불량도로, 하수관거, 보도 등의 기반시설 정비작업을 연차적으로 펼쳐나간다. 우마길과 삼화인쇄를 연결하는 폭 8m, 길이 377m의 가리봉동 중심도로를 개설한다. 이를 위해 올해 토지보상, 설계 등의 절차를 진행하고 2019년 완공할 예정이다. 구로고가차도를 철거하고, 가리봉동 재생사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담당할 앵커시설 마련하며, 종합적인 가족정책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족통합지원센터’도 서울시 최초로 건립한다. 우마길 문화의 거리 조성, 가리봉시장 시설현대화사업도 전개한다.

2015년 7월 국토부와 산업통상부가 ‘경쟁력 강화 재생단지’로 선정한 온수산업단지의 재생 사업도 계속된다. 2020년까지 다양한 편의시설과 연구개발센터 등을 갖춘 기술융합형 스마트단지로 변모된다. 

성공회대, 동양미래대학교와 함께 캠퍼스타운 조성 사업도 펼치고 있다. ‘캠퍼스타운 조성 사업’은 지역 거점 대학의 자원을 활용하고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청년문제 해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도시재생사업이다.

고척스카이돔은 2015년 10월 개장돼 구로구의 랜드마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국내 최초 돔구장인 고척스카이돔은 야구 경기뿐 아니라 대규모 콘서트 장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수영장, 헬스장, 축구장, 농구장 등의 주민 편의시설도 갖췄다.

특히 난제가 많았던 지역개발을 끝없는 노력으로 해법을 찾아 잇단 준공, 착공 소식을 전하고 있는 이성 구청장은 43만 구로구민의 숙원사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구로구청장 3선 도전의사를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박창복기자
parkc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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