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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극협회, 제8회 대전국제소극장연극축제 열려…국내·해외 초정작품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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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극협회, 제8회 대전국제소극장연극축제 열려…국내·해외 초정작품 공연
  • 대전/ 정은모기자
  • 승인 2017.10.17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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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극협회가 오는 18일부터 내달 5일까지 대전 원도심 일대에 드림아트홀, 소극장 마당, 소극장 고도, 상상아트홀, 소극장 커튼콜, 별별마당 우금치 등 6개 소극장에서 제8회 대전국제소극장연극축제 열고 국내·해외 초정작품을 선보인다.
 
국내초청작으로는 극단 웃어의 사건발생 1980은 아나운서에서 배우로 탈바꿈해 입지를 다지고 있는 안혜경이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 서울 대학로에서 연일 매진될 정도로 인기 작품이다. 연극술사 수작의 너, 돈끼호테는 배우의 걸쭉한 입담과 마임, 성대모사, 마술, 인형극, 아크로바틱, 폴리사운드와 결합된 연극으로 배우의 움직임, 빛과 소리 등의 다양한 요소를 적극 활용해 관객들의 감동을 전해준다.


극단 걸판의 늙은 소년들의 왕국은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가운데 하나인 리어왕 King Lear의 리어와 세르반테스의 소설 라만차의 돈키호테Don Quijote de La Mancha의 돈키호테를 서울역 광장으로 데려온 신선한 작품이다.

대전지역극단들의 작품으로는 극단 드림의 정글뉴스, 극단 토끼가 사는달의 Because of you, 극단 떼아뜨르 고도의 루저들의 셰익스피어 신상털기, 극단 홍시 바보아버지, 극단 새벽 만리향 등의 다채롭게 무대가 펼쳐진다.

특히 러시아, 일본, 프랑스, 루마니아 등 4개국의 초청작품을 비롯해 서울지역의 우수한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국내 무대에서 극찬을 받은 루마니아 토니불란드라의 작품 오셀로와 신체 언어로 작품을 풀어낸 러시아팀의 시골의사의 기록, 햄 프로젝트에 산타의 노래, 벨 비아조에 유르데콜 등이 공연된다.

토니불란드라는 셰익스피어의 오셀로를 각색해 새로운 시선으로 제작되어 서울미래연극제에서 극찬을 받았다. 러시아팀은 인간의 성장을 다룬 작품을 러시아 연극 특유의 신체 상징성을 통해 언어가 달라도 이해할 수 있는 깊은 감정을 전달한다.

벨 비아조는 교육을 주제로 한 익살 넘치는 작품으로 메시지와 작품성을 두루 갖춘 유르데콜을 무대에 올린다. 일본의 햄 프로젝트의 산타의 노래는 아버지와 딸이 찾는 과거와 따뜻한 가족이야기를 다루며 관객들에게 일본 감성의 포근함을 건네준다.

복영한 대전지회장은 “연극축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탄탄한 프로그램 구성과 양질의 작품으로 대전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올해 해외초청팀을 추가해 볼거리를 더욱 늘렸다”며 “세계 각국의 작품을 통해 연극의 매력에 푹 빠져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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