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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구글, 글로벌 AI 인재양성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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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구글, 글로벌 AI 인재양성 ‘맞손’
  • 대전/ 정은모기자
  • 승인 2019.07.22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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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대전 본원서 산학협력 파트너십 협약식 체결

<전국매일신문 대전/ 정은모기자 > KAIST와 구글이 글로벌 AI 우수 인재양성을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


 양 기관은 산학협력 파트너십 협약식을 KAIST 대전 본원에서 체결했다. 협약식에서는 존 리 구글 코리아 사장과 레슬리 존슨 구글 글로벌대학협력 매니저 등 6명 구글 관계자를 비롯해 신성철 총장과 배충식 공과대학장, 정송 AI 대학원장 등 KAIST 주요 보직교수들이 참석했다.


 지난해부터 아시아 최초로 AI 집중 연구 어워즈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협력을 유지해왔다. 이를 통해 쌓아온 신뢰를 기반으로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다지기 위해 협약식을 가졌다.


 구글은 KAIST 등 아시아 우수 대학과 교류하며 AI 인력을 확보하고 관련 우수 연구를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8일~19일 서울대와 KAIST가 최초로 구글과 파트너십 협약을 맺었는데 이는 아시아에서 몇 안 되는 사례로 손꼽힌다.


 KAIST는 2년간 유지되는 구글과 파트너십 협약체결을 통해 AI 집중 연구 어워즈, PhD 펠로우십, 학생 해외학회 참여 지원, 교육과정 개발 및 지원,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교육 지원, 구글 인턴십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어 학생들의 구글 방문 등 모두 7개 협력 프로그램 운영해 교원과 학생들에게 다양한 연구 및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최첨단의 연구를 수행하는 세계적 수준의 교수진을 지원하는 AI 집중 연구 어워즈는 작년 10월부터 시작, 전산학부 황성주 교수와 전기및전자공학부 황의종 교수가 프로그램의 수혜를 받고 있다.


 황성주 교수와 황의종 교수는 각각 심층신경망의 일반화 및 신뢰도 높이기와 텐서플로우 확장 및 클라우드 머신러닝을 위한 모델 자동 분석 및 적용 이라는 주제로 연구를 수행 중이다. 1년간 각각 5만 달러 지원을 받아 구글의 연구원·엔지니어들과 팀을 이뤄 연구 중이며, 성과에 따라 최장 2년까지 프로젝트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AI 인재난은 국제 사회의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2018년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가 발간한 인공지능 연구역량 국제비교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까지 9천여 명 고급 AI 인력이 국내 관련 산업 분야에 필요할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학교나 연구기관에서 배출할 수 있는 실제 인력은 1천 7백여 명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7천 명 이상 고급 인재를 더 키워내야 하는 실정이다.


 오는 9월 AI 대학원 개원을 앞둔 KAIST는 구글과 협력을 계기로 국내 최고의 AI 교육·연구기관으로서 위상을 확인하고, 갈수록 치열해지는 글로벌 AI 인재 쟁탈전 속에서 원천기술을 발전·고위험 혁신 연구를 선도하는 AI 심층 연구와 핵심 인력의 산실이 되기 위해 매진할 방침이다.


 대전/ 정은모기자 J-e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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