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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어깨동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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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어깨동무’
  • 경북/ 신용대기자
  • 승인 2019.11.2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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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한미사이언스, 협약체결…세포막단백질 구조연구 등 협력

<전국매일신문 경북/ 신용대기자 > 경북도는 25일 한미사이언스, 포항시, 포항공과대학교(이하 포스텍)와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을 위한 ‘업무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발전을 위해 산학관이 긴밀한 상호협력과 교류에 나서기로 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우리나라 제약산업을 대표하는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다.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신약 라이센스 아웃계약을 글로벌 제약사와 체결하는 등 신약산업을 이끌고 있으며 한미약품 대규모 신약개발 기술수출은 국내 신약개발 성공사례를 언급할 때 대표적으로 드는 사례이다.

 이번 MOU를 통해 공동연구 및 기술정보의 교환을 통해 대사질환의 원인 및 치료방법 규명 분야를 비롯해 방사광가속기와 극저온전자현미경 등 최첨단 연구기법을 활용한 세포막단백질 구조연구, 표적단백질 구조에 기반한 신약개발 연구를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신약개발 및 바이오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한미사이언스와 함께 손잡고 신약개발 분야의 산학일체연구센터 및 전문연구소, 바이오 특성화 대학원 등 학위과정을 포스텍에 설립하고 운영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대표는 “최근 바이오 굴기를 선언하고 혁신의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는 중국이 앞선 국가들을 따라잡은 성공 요인 중 하나가 바로 학교”라며“이번 MOU를 통해 가시화될 바이오 혁신학교는 K-바이오의 미래 경쟁력을 책임질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는 요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역적 차원에서 신약산업 발전을 위해 선도적으로 투자해 온 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 센터(BIOC),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핵심 사업으로 국비 229억 원을 지원 받아 건립중인 세포막단백질연구소 등 지역의 연구시설과 장비를 개방하는 한편, 한미약품 소속 연구기관에 구축된 연구실과 장비의 공동 활용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도는 이번 MOU가 지역의 인프라와 민간 제약사의 신약기술이 함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대표적인 신약개발 협력모델이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부 및 외부연구과제 공동참여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해 간다는 계획이다.

 경북/ 신용대기자 shinyd@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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