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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용현.학익1블록 토양오염 정밀조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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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용현.학익1블록 토양오염 정밀조사를"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18.12.07 0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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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 미추홀구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전체 부지의 ‘토양오염’ 여부를 정밀 조사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는 6일 “미추홀구가 사업시행자인 DCRE에 일부 부지에 대한 토양 정밀 조사를 명령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지난 2007년 환경 조사에서 나머지 부지의 토양오염이 확인됐던 만큼, 전체 부지에 대한 정밀 조사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가 입수한 미추홀구의 올 9월7일 행정처분 명령서에 따르면 사업 구역 내 공장 1·2·3 부지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불소, 수은, 구리, 납, 아연 등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수은은 토양오염 우려 기준(1지역)의 5배가 넘는 22.93mg/kg, 구리와 불소는 기준치 2배인 295.3mg/kg와 942mg/kg가 검출돼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인천연대는 “2007년 7월 한국지하수토양환경학회와 인천환경기술개발센터의 토양환경조사서에 따르면 40개 조사 지점 가운데 5개 지점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중금속이 확인됐지만, 5개 지점 중 1곳만 공장 부지였다”며 전체 부지의 조사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합리적인 토양오염 조사와 해결 방안 마련을 위해 인천시, 미추홀구, DCRE 간 민관협의기구를 만들 것을 제안해 귀추가 주목된다.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은 중·소형 아파트 위주의 1만3000가구를 건립하고, 사업지구 내 송암미술관과 극동방송 건물 등을 살려 문화가 있는 단지로 꾸미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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