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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용, 충북지사 선거 예비후보직 전격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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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용, 충북지사 선거 예비후보직 전격 사퇴
  • 청주/ 김기영기자
  • 승인 2014.03.26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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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용 전 충북도교육감이 예비후보직를 전격 사퇴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퇴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는 것은 이 전 교유육감이 윤진식(충주) 국회의원과 ‘2강’ 구도를 형성하며 새누리당 충북지사 경선을 주도했던 인물이기 때문이다. 이 전 교육감은 25일 긴급 기자회견에서 “건강 악화가 사퇴를 결심하게 된 이유”라고 밝혔다. 이대원 선거대책위원장도 기자들과 만나 “며칠 전 (23일 새누리당 경선후보자 초청)토론회에서도 방송 도중 진땀을 흘리고 안색도 좋지 않았었다”며 “건강상의 이유 외에 다른 사퇴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 전 교육감은 기자회견에 앞서 인터뷰에서 “10여 년 전 대장암 수술을 받은 경력이 있는데 재발한 것 같다는 의사 소견이 있었다. 이런 몸으로 선거에 나가면 안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전 교육감의 사퇴설은 전날 오후부터 흘러나왔다. 전날 오후 2시30분 충북도청에서 청주공항 MRO(항공정비) 관련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예고했던 이 전 교육감은 회견장에 나타나지 않았고 회견은 이대원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대신 진행했다. 이 전 교육감은 당시 중앙당 고위 당직자로부터 후보자 자격을 살피는 심층면접을 봤고 이 과정에서 경선은 물론 본선에 나가는데 장애가 될만한 악재가 발견됐다는 소문까지 파다하게 퍼졌다. 하지만 이 전 교육감 측 인사는 “후보자 건강에 이상신호가 생긴 것이지 그외의 사퇴이유는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전 교육감의 캠프 관계자들은 이 전 교육감이 최근 상승세를 탔다는 점에서 안타까워 하고 있다. 특히 충북 유권자 123만 명의 51%가 몰려 있는 청주^청원에서 충주가 지역구인 윤 의원은 10%선 지지율을 얻은데 반해 이 예비후보는 17~18%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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