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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4.11 정신건강 아카데미 ‘내 마음의 정거장’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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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4.11 정신건강 아카데미 ‘내 마음의 정거장’ 운영
  • 박창복기자
  • 승인 2019.03.25 0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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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 보건소가 4월 11일 ‘건강한 다이어트, 폭식증 예방 및 치료’를 주제로 정신건강 아카데미 ‘내 마음의 정거장’을 운영한다. 

내 마음의 정거장은 정신건강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정신질환의 인식 개선과 정신건강 관리의 중요성 알리고자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매월 다양한 주제로 일상생활에서 겪는 정신건강 문제를 다루며 자신의 정신건강을 스스로 점검해보고 치유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강의는 책, 방송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마음건강 주치의로 이름을 알린 유은정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강사로 나서 현대인의 불규칙적인 식생활과 폭식의 문제를 진단하고 정신건강과의 상관관계를 강의한다.

유은정 전문의에 따르면 폭식은 육체적 허기가 아닌 무기력, 분노, 외로움, 우울, 불안, 슬픔 등과 같은 정서적 허기에 의해 발생한다.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음식을 먹어도 뇌 중추에서 배가 부르다는 신호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이전보다 훨씬 많은 음식을 먹게 되는 것이다.

이에 식탐 뒤에 가려진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잘못된 식습관 개선 방법과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전달한다. 자기 돌봄의 시간을 통해 순간의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올바른 식사법을 깨닫는 시간이 될 것이다.

구는 본 강의에 앞서 참석 대상자들 대상으로 자가 정신건강검진을 실시한다. 우울척도(CES-D), 스트레스자각척도(PSS), 자살경향성 등을 평가하는 성인자가검진표를 배포하고 검진결과 고위험군에 해당되는 대상자에게는 센터 상담 및 정신의료기관 치료를 연계할 예정이다.

이번 강의는 영등포구청 3층 기획상황실에서 저녁 7시부터 1시간 30분가량 진행된다. 모집 인원은 선착순 80명이며, 관심 있는 주민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신청은 영등포구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전화(☎2670-4751) 하면 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강의를 통해 가짜 배고픔을 일으키는 여러 가지 감정적 요인을 찾고 편안한 마음으로 음식과 마주하는 건강한 식습관을 되찾길 바란다.”며, “스트레스가 정신질환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정신건강 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지원해 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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