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시의회가 제346회 임시회를 26일 마무리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19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목포 대양일반산업단지 미분양용지 매입 지방채발행 동의안 등을 포함한 총 30건의 부의안건이 처리된다.
특히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진행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위)의 심사결과가 주목을 받고 있다.
예결위(위원장 문상수)에서는 목포시가 상정한 2019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세출 83억 7414만 3000원 중 26억 9140만 1000원을 삭감하기로 했다.
주요 예산심사 내용을 살펴보면 ▲목포문화원, 문화재단, 시립도서관, 목포장학재단 등 민간위탁분야와 출연기관의 세출 1억 2825만 4000원을 삭감해 지역경제의 어려운 상황을 반영했고 ▲온금동 상생협력을 통한 개발 모델 구상 용역 세출 2억 원은 지역주민과 조선내화 간 의견이 대립 중인 가운데 온금동 상생 협력을 통한 개발 모델 구상 용역 실시는 적절하지 않으며, 주민과의 협의가 우선이라는 위원들의 중지를 모아 전액 삭감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예결위는 ▲전라남도가 목포시에 도숙원사업비를 증액 교부하고, 전라남도와 목포시 간 보조사업의 목포시 부담률을 상향 조정한 것에 대해 도숙원사업관련 세출 9억 8500만 원과 전남도와 목포시 간 보조사업 총 5건에 대한 시비 부담액 1억 8304만 3000원을 삭감하기로 했다.
특히 예결위는 전라남도가 기준보조율을 조정해 목포시의 시비 부담액이 커진 것에 대해 행정의 신뢰성을 깰 뿐만 아니라 지자체의 보조사업 추진 의지를 꺾는 일이며, 전라남도가 도비부담을 시에 전가시킨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