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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소통·배려’ 합리적 의정활동 ‘시민행복 서산’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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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소통·배려’ 합리적 의정활동 ‘시민행복 서산’ 실현
  • 서산/ 한상규기자
  • 승인 2017.04.1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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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제여객선 취항 대비 전략 수립
물류·관광분야 등 ‘짜임새 있게’ 추진
도로·비행장 민항유치 등 인프라 확충

 

▲우종재 충남 서산시의회 의장

 

우종재 충남 서산시의회 의장, 의정활동 주요성과 및 과제

●2016년 서산시의회 의정활동을 돌아보면 어땠는가
제7대 후반기 의회가 출범한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7개월이 지났다. 제7대 후반기 의회를 시작하면서 책임성과 합리성, 그리고 성실성을 기초로 한 소통과 배려를 약속했다. 초심을 잃지 않고 행복한 서산을 건설하기 위해 바쁘게 달려왔다.

사회 각계각층의 시민들과 만남의 자리를 가지며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였다. 의정자문위원을 비롯해 해병대 전우회, 재난안전구조협회, 역대 의장, 대한 노인회 임원, 농협 조합장, 농업인 단체장 등과 만남의 자리를 가지며 열린 의정을 펼쳤다.

뿐만 아니라 시민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시민의 눈과 귀가 돼 민원현장과 주요 사업현장 등을 두루 살펴보며 문제점에 대한 해결 방안을 고민했다. 폭염으로 인한 가두리 양식장 피해현장,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 지역부터 버드랜드, 중앙호수공원 등 현장에서 일어나는 생생한 이야기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다양한 현장을 방문했다.

또한 항상 배움의 자세를 갖고 각종 연수와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공부했다. 종이 없는 스마트 회의를 추진하고자 태블릿 PC 사용법 교육을 실시했고, 공직선거법과 일명 김영란법, 4대폭력 예방교육 등을 실시해 의정활동에 필요한 전문지식을 습득했다. 이처럼 그동안의 성과를 기반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제7대 후반기 이후, 지난 해 의정활동 성과를 간단히 소개한다면
지난 한 해 서산시에는 다양한 일이 있었다. 국내외적으로 많은 도전을 했고, 훌륭한 성과를 내기도 했다. 우리 의원 모두는 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흥하고자 노력했고, 앞으로 더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

서산시의회는 하반기 원구성 이후 지난해 말까지, 임시회 4회, 정례회 1회 등 총 5회에 걸쳐 42일간의 회기동안 조례안 23건을 비롯한 예산·기금안 등 4건, 승인·동의안 등 14건, 기타 안건 9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66건의 현안에 대한 시정질문과 10회에 걸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민생분야와 현장에서 확인된 지역현안에 대한 질문과 발언으로 민의를 대변했다.

또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의원들이 현장에서 보고 느낀 문제점을 시민들로부터 얻은 정보와 자료를 토대로 정확히 분석, 파악해 총 335건에 대해서 해결책과 대안을 모색하는 생산적인 행정사무감사로 효율적인 시정의 발판을 마련했다.

대외적으로는 주요 현안에 대해 각종 간담회를 개최해 시민과 소통하고 서산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구체적으로 정립하는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 개최는 물론 여러 토론회, 각종 용역보고회 등에 참여해 의견을 제시하며 지역 주민의 대변자로서 그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노력했다.

 

●서산시의회가 2017년 시급히 해결해야할 현안 문제와 해결방안은 무엇이라 보는가
서산시의 성장을 위해 서산 관광의 미래전략을 잘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몇 개월 후면 중국과 국제여객선이 취항한다. 여객선이 취항하면 물류와 관광이 서산으로 모이게 된다.

하지만 도로와 교통 등의 인프라가 많이 부족하다. 특히, 충청권 유일의 국가관리 항만인 대산항의 물동량은 매년 최대치를 경신하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여객선이 취항하면 대산항의 물동량은 더욱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이를 뒷받침해 줄 교통 인프라 확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본다. 얼마 전 서산~대전 간 고속도로 사업이 정부의 고속도로 건설 계획 신설노선 가운데 2순위로 지정되고, 서산비행장 민항유치와 대산항 인입철도 건설사업이 정부계획에 반영된 것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다.

이러한 사업들은 환황해권 중심 항만으로 거듭날 대산항뿐만 아니라 대산석유화학단지 입주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일이다.

하지만 집행부나 의회의 힘만으로 이런 사업들을 추진할 수는 없다.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이 필요하다. 그런 점에서 우리 서산시의회는 사업들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힘을 하나로 모으고, 정치권 등 각계각층과도 협력하는데 앞장서겠다.

또한 서산시는 도농복합형 도시다. 지금 농어촌이 매우 어렵다. 쌀값이 하락하는 등 각종 농축수산물의 가격 폭락으로 농어민들이 허탈해 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의 대책 추진에 앞장서겠다.

 
●집행부와의 관계 설정은
민생을 최우선으로 삼는 지방의회는 시민을 위해 집행부와 협력해야 한다. 의회와 집행부의 갈등과 대립으로 중요한 지역 현안사업이 지체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에게 돌아간다. 이것은 시민들이 바라는 바가 아니다.

또한 지방자치 본연의 목적과도 맞지 않는다. 의회와 집행부는 지역 발전을 위한 수레의 두 바퀴와 같다. 둘 다 시민을 위해 존재하고, 지역 발전과 시민 행복이라는 공동목표를 추구한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협력관계가 중요하다.

하지만 자치단체장의 인사권과 예산권 등 그 권한과 영향력이 막강한 우리나라의 지방자치에서는 견제와 균형도 협력 못지않게 중요성을 지닌다. 주민들의 뜻이 정책 수립 과정에 충분히 반영되고, 주민들이 원하는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견제와 감시를 하는 것이 의회의 책무다.

제7대 후반기 의회는 이러한 기본적인 원칙에 따라 집행부와의 비생산적이고 소모적인 마찰을 지양하고 서산 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함께 고민하며 각종 현안을 풀어나갈 것이다. 하지만 잘못된 것에 대해서는 분명히 지적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도록 하겠다.

 

●소통이 시대적 화두다. 시민과의 소통 강화를 위한 계획은
의회는 시민의 대의기관이다.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이를 의정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시민과 호흡할 수 있는 법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무엇보다 현장의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업 현장이든, 민원 현장이든 현장을 직접 찾아봐야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의원으로 활동하기 전 30년 넘게 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터득한 신조다.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이라는 말을 굳이 빌리지 않더라도 우리 의원 모두는 현장의정을 중요성을 잘 알고 있고 이를 실천하려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서민경제가 더욱 어려운 만큼, 취약계층과 장애인, 소상공인 등 어렵고 소외된 시민들을 많이 찾아볼 계획이다. 그런 분들의 어려움을 파악해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는 게 의회가 해야 할 일이라 생각한다.

아울러 시민들과의 쌍방향 소통을 위해 힘을 쏟겠다. 단순히 우리가 하는 일을 알리는 과거의 일방적인 소통 방식은 지금과 같은 시대에 의미가 없다고 본다. 주민들에게 알릴 것은 정확히 알리면서도, 주민들의 가감 없는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다양한 소통채널이 구축되어야 할 것이다. 그것이 민주주의와 의정 발전을 위한 가장 빠른 지름길이다.

이를 위해 주민들과의 간담회나 토론회를 활발히 열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온라인 소통을 강화할 계획을 갖고 있다. 온라인을 통해 의정소식뿐만 아니라 임시회 진행 상황 등 의회 활동상황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한편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것이다. 이러다보면 의회의 문턱이 자연스레 낮아지며 시민들이 자연스레 의정에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 기대한다.

또 한 가지 올해 계획하고 있는 것이 본회의 인터넷방송 수화통역 서비스다. 그동안 청각장애인들은 의사소통이 어려워 정보 취득과 의정참여 기회가 많이 제한되어 왔다. 청각장애인의 알권리 보장과 의정참여 확대를 위해 올해는 조례안 처리 등 본회의 진행상황을 수화 통역으로 실시간 제공하고, 앞으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수화통역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

 
●올해 의정목표와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얘기는
2017년 새해는 제7대 서산시의회가 4년차에 접어드는 중요한 해다. 시민에게 더 다가가는 따뜻한 의회, 열심히 일하는 의회가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

또한 서산시의회는 서산이 환황해권 중심 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현안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함께 고민하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30여 년 동안 서산시에서 공무원을 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집행부와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고, 견제와 감시의 기능 속에서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서산시의 발전을 위해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겠다.

당찬 각오로 출발한 2017년, 역동적인 의회로 거듭날 것이며, 시민 만족을 위해 발로 뛰는 의회가 될 것을 여러분께 약속한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이러한 의회의 각오와 의지에 많은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

 

[전국매일신문] 서산/ 한상규기자
hansg@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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