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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고대 아라가야 魂 불꽃으로 부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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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고대 아라가야 魂 불꽃으로 부활한다
  • 함안/ 김정도기자
  • 승인 2016.04.22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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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안군, '군민의 날·제29회 아라제'오는 22일 개막

경남 함안군민의 대화합축제인 군민의 날·제29회 아라제가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함안공설운동장·연꽃테마파크 등 함주공원 일원에서 화려한 막을 연다.

제23회 함안수박축제를 비롯해 총 6개 분야 85개 종목으로 다채롭게 펼쳐질 이번 아라제는 ‘아라가야의 불꽃’을 큰 주제로 해 함안낙화놀이 시연, 낙화불빛페스티벌, 함안낙화연 페스티벌, LED 700년 아라홍련피우다 등 불꽃을 이용한 행사와 함께 함안말이산고분군 유네스코 등재기원 음악회, 아라가야 역사 탐방, 세계무형유산축제, 철기문화체험을 비롯해서 제9회 함안처녀뱃사공전국가요제, 제1회 아라제 전국사진대회, 세계댄스 페스티벌, 퓨전한복 페스티벌, B-boy경연대회, 군민과 함께하는 음악회 등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행사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22일 오후 3시 함안충의공원에서 군민의 안녕과 함안의 번영을 기원하는 서제를 시작으로 오후 4시 아라왕국재현, 군악대, 대취타대, 풍물단이 아라초등학교에서 함안공설운동장까지 제등행렬로 본격적으로 축제분위기를 돋우게 된다. 오후 5시에는 향우 만남의 장이 함안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이어 오후 7시에 개최되는 개막식으로 축제 전야제의 화려한 막을 올리게 된다.

개막식이 끝나는 오후 7시 30분부터는 특설무대에서 한국연예협회 함안지부가 주관하는 제9회 함안처녀뱃사공 전국가요제가 열려 본선에 진출한 14명이 기량을 겨루게 된다. 또 송대관, 김연자, 박진도, 우연이, M크라운 등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출연해 가요제의 분위기를 한껏 흥을 돋울 것으로 기대되며, 가요제는 MBC경남 TV를 통해 녹화 중계 방송될 계획이다.

축제에서는 아라가야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아라가야 민속마을 재현과 철기문화체험, 아라가야 토기만들기, 승마체험, 아라가야 유리장식구체험, 전통민속놀이체험, 마법체험전, 함안장승 예술축제, EM연꽃비누체험 등 다양한 민속문화체험과 함안학생미술·서예실기대회, 아라백일장, 소망등 달기, 아라가야 아트 페스티벌, 700년 아라홍련 피우다(LED), 아라제 전국 사진대회, 함안공예전시회, 조정규화백 초대작품전, 세계문화 체험 박람회 등 볼거리가 있는 전시행사가 3일간 행사장 곳곳에서 열린다.

또한 그네뛰기, 줄다리기, 제기차기, 함안군농악경연대회 등 민속경연대회도 개최된다. 축하행사로는 함안낙화놀이 시연 및 낙화불빛페스티벌, 함안낙화연 페스티벌, K-1 국제전 및 호국무술시범, 함안농요 시연, 세계댄스 페스티벌, 유네스코세계무형유산축제, 비보이공연, 퓨전한복페스티벌, 개그맨 류정남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등 축하행사와 함께 19개 분야의 각종홍보 및 시식행사가 축제의 재미를 더하게 된다.

제23회 함안수박축제는 함안수박축제위원회 주관으로 22일 수박꿈나무 게임이벤트와 수박미술대회, 마술공연, 향우사랑 어울림 한마당 등이 개최되고 23일에는 수박축제 개막식과 평양예술단의 초청공연, 기업사랑 수박트럭에 빨리싣기대회, 수박경매 이벤트, 함안수박 가요제 예선 등이, 24일에는 다문화 가족 명랑운동회, 소비자와 함께하는 수박올림픽, 함안수박 가요제 결선 및 축하공연이 다목적 잔디구장 및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또한 함안수박·농특산물 홍보관과 떡만들기 및 천연염색 체험행사, 먹거리 장터 등을 운영한다. 수박 및 지역특산물, 가공식품 직거래 장터도 운영해 시중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함안은 아라가야(안라국)의 옛 도읍지로 가야문화의 수많은 유물을 간직하고 있어 축제와 연계해 역사문화 유적지를 둘러보는 의미 있는 시간도 가질 수 있다.

함안의 선사시대부터 근대에 이르는 다양한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함안박물관을 비롯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함안말이산고분군(사적 제515호)’과 불교문화의 자취가 남아있는 함안대산리 석조삼존상(보물 제71호), 함안방어산 마애약사여래삼존입상(보물 제159호), 함안주리사자석탑 등이 축제장 인근에 곳곳에 산재해 있다.

또 매년 음력 사월초파일 낙화놀이가 열리는 무진정, 길이 112m 저수지와 출렁다리, 입곡문화공원이 있는 산인입곡군립공원, 자연생태의 보고인 전국 최장의 둑, 법수악양둑방길과 이와 연계된 악양루와 처녀뱃사공노래비 등을 시간적인 여유를 갖고 천천히 둘러본다면 즐거움은 물론 가치 있는 추억으로도 남길 수 있을 것이다.

 

 

[전국매일신문] 함안/ 김정도기자
jd2009@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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