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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 미래 100년 먹거리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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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 미래 100년 먹거리선도
  • 하동/ 임흥섭기자
  • 승인 2019.07.2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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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개~악양~청암면 산악열차·모노레일 등
핵심 추진…지속가능한 문화관광 생태계 구축
정주여건 개선·지역공동체·4차산업 기반 활성화
▲ 윤상기 경남 하동군수

 

윤상기 경남 하동군수 민선7기 1주년 성과&비전

민선7기 취임 1년을 맞은 윤상기 경남 하동군수는 민선6기 4년 간 추진한 100년 미래의 큰 그림을 토대로 지난 1년간 지속가능한 100년 미래 먹거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력했다.

윤 군수는 ‘행복한 군민, 튼튼한 하동’ 실현이라는 민선7기 군정지표 아래▲활력 있는 경제 ▲다시 찾는 관광▲부자 되는 농업▲감동 있는 복지▲꿈을 여는 교육▲공존하는 환경을 군정운영 방향으로 잡고 현장·실천·사람 중심의 돌파행정 구현에 매진했다.

그 과정에서 예기치 않은 난관에 부딪혀 어려움에 직면하기도 했지만 100년 먹거리의 핵심사업인 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를 비롯해 알프스하동 프로젝트, 금오산 케이블카 설치 등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전방위적인 역량을 결집했다.

하동읍 지중화와 면 중심지 활성화 사업을 통해 갈수록 열악해지는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전통 차농업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및 섬진강 전통 재첩잡이의 국가중요어업유산 등재를 계기로 하동의 위상을 국내·외에 높였다.

나아가 하동 재첩잡이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추진과 함께 하동 차산업의 세계화를 위해 2022년 개최 목표로 하동야생차 엑스포 개최 추진으로 신성장 산업을 융성한다는 계획이다.

농·축·어업인의 소득증대와 판로 개척을 위해 국내·외로 발로 뛰는 세일즈에 나서 2014년 1000만 달러였던 수출규모가 2016년 2500만 달러에 이어 지난해 말 4400만 달러로 급증한데 이어 올 연말에는 6000만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하는 조직으로의 시스템 구축과 윤상기 군수를 중심으로 한 680여 공직자의 열정적인 노력에 힘입어 지난 1년 간 국·도정 평가 및 공모사업을 통해 국·도비 예산 569억원, 상사업비 17억 4000만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이뤘다.

여기다 민선6·7기 들어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국고예산 확보 및 건전한 재정 운영 등을 통해 2014년 3740억원에 그쳤던 한해 예산이 4년 반 만에 두 배 가까운 6000억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냈다.
 
지속 가능한 문화관광 생태계 구축

알프스하동 100년 먹거리의 핵심사업 중의 하나인 알프스하동 프로젝트 사업이 민간투자자 유치로 궤도에 올랐다.

알프스하동 프로젝트는 공공 150억 원·민자 1500억 원 등 1650억 원을 들여 2020∼2024년 5년간 화개∼악양∼청암면 산악열차 15㎞와 모노레일 2.2㎞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윤 군수는 이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8월 정부의 일자리창출 토론회에 참석해 국내·외 관광객 증가,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의 사업필요성을 정부에 건의해 작년, 2018년에 정부의 경제정책방향에 반영됐다.

이후 정부는 산림휴양관광특구지정과 관련해 민관 TF를 구성하고 기존 법령 규제조항에 대한 해소방안이나 관련법을 만든다는 방안이다.

이와 동시에 하동군은 민간투자자인 ㈜삼호와 알프스하동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올해 중으로 프로젝트에 대한 기본계획 설계를 마무리한 뒤 국회의 관련법이 통과되면 내년에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알프스 하동 프로젝트는 산악열차 및 모노레일 건설과 함께 호텔·미술관 등 관광 인프라도 함께 구축키로 해 사업이 마무리되면 100년의 먹거리를 창출한 스위스 알프스 융프라우의 산악열차에 버금가는 대한민국 최초의 미래 산악관광 아이콘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아시아 최장 짚와이어와 빅스윙, 파워 팬, 퀵 점프 등을 가동 중인 금오산 어드벤처레포츠단지의 케이블카 설치사업도 국내 대기업에서 투자유치 의사를 밝혀 알프스하동 프로젝트, 하동 레일바이크 등과 더불어 산악관광 레저의 중심축으로 떠오르게 됐다.

인문학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동시에 인문관광의 새로운 기폭제가 될 상상도서관과 1200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하동차 문화를 연계한 대한민국 대표 다인박물관 건립 사업도 윤곽을 드러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차문화 중심지로 우뚝 서게 된다.

2017년 하동 전통차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에 이어 2022년 하동야생차 엑스포 유치도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야생차 엑스포는 국내·외 차 문화 교류를 통해 차 시배지 대한민국의 차 산업 위상을 강화하고, 하동야생차의 세계화를 위해 2022년 5월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엑스포는 총 20일간 외국인 관람객 10만명을 포함해 행사기간 총 100만명 참가를 계획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군은 지난 5월 국내 각계 원로, 학계, 문화·예술계, 종교계, 기업인, 방송·문화기획자, 연구기관, 엑스포 경험자, 차 생산자 및 단체, 행정 등 각계 인사 100명씩 총 200명으로 엑스포 자문단 및 기획단을 발족하고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나섰다.

군은 국제 행사인 엑스포 개최를 계기로 차를 통해 문화관광 산업의 새로운 도약과 함께 웰니스산업, 식품산업 등 신성장 산업도 본격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그 밖에도 지난해 불일폭포 인근에서 발견된 ‘완폭대’를 비롯해 국보47호 쌍계사 진감선사탑비, 세이암 등 하동과 많은 흔적을 남긴 고운 최치원 선생의 완폭대 석각 등을 문화재로 지정하는 작업도 진행돼 또 다른 관광자원화가 기대된다.

 

 
●지역경제 활성화 구축 전력

군은 2016년과 2017년에 이어 지난해 9월 전국에서 유일하게 ‘균형발전사업 평가’에서 3년 연속 전국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균형발전사업 평가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매년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균형발전특별회계로 지원된 포괄보조사업 실적과 사업 타당성, 추진체계의 적정성, 목표 달성도,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사례를 선정하고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군은 하동읍 중심지 활성화사업과 도시가스 공급 및 지중화 사업 등을 연계한 ‘하동읍, 섬진강권 문화·경제 부흥을 선도할 활력스테이션’을 모토로 균형발전 사업을 추진해 지역 주민을 위한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지난해 말에는 하동군이 도내 18개 시·군은 물론 전국에서도 기업의 경제활동친화성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기업환경 평가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228개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기업 8800여개를 대상으로 기업의 지자체 행정만족도와 지자체 제도 환경을 조사한 것으로, 군은 경제활동친화성에서 S등급을 받아 전국 5위, 경남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중소기업의 융자한도액을 대폭 상향 조정하고 시설현대화자금, 일반운전자금, 기술개발자금 등도 확대해 10개 평가 부문 중▲도시계획시설▲유통물류▲부담금▲주택건축▲환경 등 5개 부문에서 100점을 받을 정도로 친기업 시책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그리고 5년간 추진한 양보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도 최근 마무리 돼 면민의 문화·복지 및 정주생활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양보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은 정부 공모를 통해 2015∼2019년 6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문화복지회관 조성, 복지목욕탕 신축, 풋살장 조성, 보행로 정비, 주교천 생태순환길 조성 등 7개 단위사업으로 추진됐다.

대표적인 사업인 문화복지회관은 지상 1층 연면적 580㎡ 규모로 회의실, 다목적 강당, 동아리실을 갖춰 지역의 행사 및 연회장, 지역주민의 동아리 활동 공간으로 활용된다.

그동안 노후화한 목욕시설로 인해 불편을 겪었던 주민들이 새로 지어진 쾌적한 목욕탕을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풋살장이 새로 조성되고 게이트볼장의 그늘막이 설치돼 건전한 여가활동도 가능하게 됐다.

여기다 면소재지에 통학로와 보행로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교통사고 등의 위험에 노출돼 왔으나 이번에 통학·보행로가 새로 조성됨으로써 위험 부담을 덜게 됐다.

면소재지 앞 주교천에 1402m의 생태순환길이 조성됨에 따라 주민들의 건강과 힐링 공간으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주변의 생태계 보호에도 일익을 담당하게 됐다.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올 봄 하동시장에 개장한 섬진강두꺼비야시장은 전국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주말마다 관광버스가 이어질 정도로 많은 관광객이 찾아 야시장은 물론 주변의 전통시장도 활기를 띄고 있다.

올 초에는 기피·혐오시설의 주거환경 개선과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통한 주민 소득창출을 위해 적량면 영신마을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을 마무리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친환경 에너지 생산에 기여하고 있다.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 새뜰마을사업, 간이 양로주택 신축사업, 경남도의 태양광 300kW 설치 인센티브, (재)하동영신원과 민관협력인 2.7MW 태양광 발전사업이 연계된 민·관 협업 사업이다.

이 사업 완공으로 영신마을의 축산오폐수와 악취의 발생원인인 폐축사를 철거하고 3MW급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연간 4200MWh의 전력과 7억 3000여만 원 수익이 기대된다.

또한 마을의 노후한 슬레이트 지붕을 개량하는 주택정비와 함께 10세대에 간이양로주택을 신축해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했으며 마을 집집마다 설치된 태양광, 태양열 설비로 전기와 따뜻한 물을 마음껏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경제 육성으로 35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2015∼2022년 추진하는 하동읍 도시가스 공급 사업으로 지금까지 1978가구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195억 원이 투입되는 스포츠파크 조성사업도 2022년 목표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시공사인 한신공영(주)이 2014년 2월 공사 중단 이후 공사대금 431억원을 청구한 1심 소송에서 최근 군이 승소하면서 일단 막대한 금액의 채무부담에서 벗어나게 됐다.

군은 이를 계기로 갈사만 조선산단을 비롯해 대송산단, 두우레저단지 등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3개 단지의 기업 및 레저관광업체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해 50만 내외 군민의 근심을 덜어줄 계획이다.
 
●4차 산업 기반, 군정 활성화 본격 추진

미래 산업인 4차 산업 기반 구축을 통해 관광, 농업, 수산업 등 군정에 접목하는 시책 추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드론을 통해 지역의 특화된 스포츠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관광자원과 융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지난해 드론 부서를 신설해 공무원과 지역민을 대상으로 드론 교육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군은 지난해 8월 옥종·북천면 일원 597㏊에 군내 최초로 드론으로 벼 병해충 공동 방제에 나서 드론 방제시대를 연데 이어 올 1월에는 옥종면 딸기 시설하우스에서 드론으로 딸기를 인공 수정하는 획기적인 사업도 추진했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그동안 수작업에 의존하던 가두리 양식장에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이 집약된 스마트 양식장 시대를 열어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다.

스마트 양식장 관리시스템은 양식장의 수온·용존산소·PH 등을 자동으로 측정하고, 사료공급 등을 하도록 하는 첨단 양식기술 시스템으로, 금남면 대치리 일원 가두리 양식장에 구축돼 운영 중이다.

수산업의 첨단화와 규모화는 물론 깨끗한 바다 풍요로운 어장을 구현하는 스마트 양식장은 금남면에 2022년까지 총 8개소 16.5㏊에 구축해 수산업의 4차 산업혁명화를 선도하고 양식어업인의 실질적인 소득증대를 꾀한다.

미래 하동의 꿈나무들에게 4차 산업의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자 하동초등학교에 VR 스포츠실을 개관한데 이어 청소년들이 많이 찾는 지리산생태과학관과 어르신·장애인들이 이용하는 종합복지관에도 VR 체험관을 가동해 호응을 얻고 있다.
 
●수준 높은 도시의 가치와 품격 제고

하동읍내를 통과하는 경전선 폐선 이후 폐철도 부지에 군민의 휴식공간인 공원화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너뱅이들은 군관리계획이 결정돼 도시의 확장과 더불어 편리한 생활환경이 조성되게 됐다.

도심 한복판에 위치해 교통소통에 부담을 준 시외버스터미널을 신역사 인근으로 옮기는 하동교통복합타운 건설사업도 마무리 공사에 들어가 내달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신·구역사와 교통복합타운을 잇는 연결도로도 내달에 완공돼 교통복합타운과 연계된다.

도심의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주변 경관을 쾌적하게 하고자 비파리와 시외버스터미널 앞 등 2곳에 회전교차로를 추가 개설해 기존의 경찰서 앞과 섬진교, 서해량 회전교차로와 연계해 교통 체증 해소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그리고 하동을 찾은 많은 외지 관광객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비파리 교차로∼섬진교 교차로 구간의 철재 중앙분리대를 모두 철거하고 화단형 중앙분리대로 교체해 도심미관이 한층 쾌적해졌다.

구도심의 광평리 일원이 정부의 도시재생뉴딜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내년까지 쾌적한 주거·교육·자산관리운영 기반을 갖춘 힐링 정주공간으로 거듭난다.

건강하고 넉넉한 하동 라이프(Life)를 모토로 한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국·도비 69억 8000만 원를 포함해 1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평나눔채 사업을 비롯해 골목경관 개선, 교육기반 확충 사업 등이 대대적으로 추진된다.

그리고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 역할을 할 마을관리스마트센터와 광평역사 문화 간이역을 조성해 자산관리운영 기반을 구축하고 마을녹색길 조성 및 활성화, 공공시설 오픈스페이스 관리사업 등 건강기반사업도 추진된다.

그 외에 헬스케어, 응급케어, 여가케어 등 고령자 맞춤형 노노케어 프로그램을 서비스하는 주민공동체 역량 강화 및 주민 복지 향상 방안도 추진해 쾌적한 정주여건과 함께 도심 공간가치 창출을 통한 도시의 품격을 높인다.

금남면 중평항과 진교면 술상항이 정부의 어촌뉴딜 300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고 싶고 활력 넘치는 '어촌혁신'이 구현된다.

어촌뉴딜 300사업은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에 걸맞게 300여 개의 어촌·어항 현대화를 통해 해양관광 활성화와 어촌의 혁신성장을 견인하는 사업으로 어촌지역을 활력이 넘치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군은 ‘바다에서 하늘까지 해양레저 중심 중평마을’과 ‘수산특화 관광클러스터 한상차림 술상마을’을 모토로 한 어촌뉴딜 300사업에 국·도비 138억 원 등 17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내년까지 중평항을 해양레저형, 술상항을 수산특화형 어촌으로 구축한다.

이와 함께 횡천·고전·북천면 등 3개 면이 2020년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에 선정되고, 하동읍을 비롯해 10개 읍·면에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이 완료됐거나 추진 중이어서 노령화 등으로 피폐해지는 농어촌이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거듭나게 됐다.
 
●노후가 즐겁고 행복한 복지 시스템 구축

지난해 말 지역 어르신과 장애인의 자립을 돕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알프스하동 종합복지관이 문을 열어 노인·장애인 복지의 랜드마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종합복지관은 국·도비, 군비 등 150억 원을 들여 중앙로 89 일원 4087㎡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5757㎡ 규모로 지어져 제과제빵실, 상담실, 목욕탕, 재활운동실, 물리치료실, 미술·공예·음악 교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그리고 하동을 찾은 많은 외지 관광객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비파리 교차로∼섬진교 교차로 구간의 철재 중앙분리대를 모두 철거하고 화단형 중앙분리대로 교체해 도심미관이 한층 쾌적해졌다.

구도심의 광평리 일원이 정부의 도시재생뉴딜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내년까지 쾌적한 주거·교육·자산관리운영 기반을 갖춘 힐링 정주공간으로 거듭난다.

건강하고 넉넉한 하동 라이프(Life)를 모토로 한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국·도비 69억 8000만 원를 포함해 1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평나눔채 사업을 비롯해 골목경관 개선, 교육기반 확충 사업 등이 대대적으로 추진된다.

그리고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 역할을 할 마을관리스마트센터와 광평역사 문화 간이역을 조성해 자산관리운영 기반을 구축하고 마을녹색길 조성 및 활성화, 공공시설 오픈스페이스 관리사업 등 건강기반사업도 추진된다.

그 외에 헬스케어, 응급케어, 여가케어 등 고령자 맞춤형 노노케어 프로그램을 서비스하는 주민공동체 역량 강화 및 주민 복지 향상 방안도 추진해 쾌적한 정주여건과 함께 도심 공간가치 창출을 통한 도시의 품격을 높인다.

금남면 중평항과 진교면 술상항이 정부의 어촌뉴딜 300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고 싶고 활력 넘치는 ‘어촌혁신’이 구현된다.

어촌뉴딜 300사업은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에 걸맞게 300여 개의 어촌·어항 현대화를 통해 해양관광 활성화와 어촌의 혁신성장을 견인하는 사업으로 어촌지역을 활력이 넘치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군은 ‘바다에서 하늘까지 해양레저 중심 중평마을’과 ‘수산특화 관광클러스터 한상차림 술상마을’을 모토로 한 어촌뉴딜 300사업에 국·도비 138억 원 등 17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내년까지 중평항을 해양레저형, 술상항을 수산특화형 어촌으로 구축한다.

이와 함께 횡천·고전·북천면 등 3개 면이 2020년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에 선정되고, 하동읍을 비롯해 10개 읍·면에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이 완료됐거나 추진 중이어서 노령화 등으로 피폐해지는 농어촌이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거듭나게 됐다.

 

 
●환경, 산림, 치유의 관광산업 육성

윤 군수의 민선6기 취임과 함께 지리산 기슭의 10개 마을을 목표로 추진 중인 ‘탄소없는 청정벨트’ 조성사업이 윤곽이 드러냈다.

2015년 7월 국내 육지 최초로 화개면 목통마을을 탄소없는 마을로 지정한 이후 2016년 의신·단천마을, 2017년 범왕·오송마을에 이어 지난 5월 화개면 부춘마을과 청암면 명사마을을 추가 지정하면서 모두 7개로 늘어났다.

탄소없는 마을은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탄소를 사용하지 않는 신재생 로컬에너지로 에너지 자립여건을 조성하고 천혜의 자연자원과 연계해 지역의 수익창출 및 지속 가능한 관광모델로 육성하고자 추진한 민선 6기 공약사업이다.

특히 탄소없는 마을 1∼5호로 지정된 5개 마을은 지난해 ‘경남대표 생태관광지’로 지정되면서 생태관광 프로그램 개발, 주민 역량 강화사업, 공무원·생태관광 종사자 교육, 컨설팅, 생태관광페스티벌 등 다양한 활성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군은 앞으로 3개 마을을 추가 지정해 지리산 기슭의 10개 마을을 탄소없는 청정벨트로 구축해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친환경 생태관광지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탄소없는 마을과 함께 옥종면 일원에 편백 치유의 숲과 편백 자연휴양림, 악양면 동정호 일원에 지방정원을 각각 조성해 치유의 관광산업으로 활용한다.
 
●남은 임기동안 10대 핵심과제 돌파

윤 군수는 지난 1년간 의욕적으로 추진한 성과를 바탕으로 남은 임기동안 알프스 하동의 100년 미래 먹거리인 10대 핵심과제 돌파에 총력을 쏟는다.

먼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의 갈사산단와 대송산단, 두우레저단지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 투자유치에 올인한다.

그리고 화개∼악양∼청암면을 잇는 산악열차와 모노레일을 설치하는 알프스 하동 프로젝트의 민간투자자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만큼 ‘산림휴양관광특구’ 도입 및 관련법 제정을 위해 정부부처, 국회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해 성사시킨다는 목표다.

2022년 하동 야생차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새로운 전담부서를 신설하는 한편, 추진에 총력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내수면에서 국내 처음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된 섬진강 손틀어업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와 세계적인 익스트림 메카로 키울 금오산 레포츠스시설 단지의 핵심 시설인 케이블카 설치에도 심혈을 쏟는다.

그리고 다양한 분야의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과 사계절 색다른 축제 등을 통해 1000만 관광시대를 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그밖에 하동이 낳은 임진왜란 육전의 명장 정기룡 장군 일대기의 영화 또는 드라마 제작, 농가소득 5000만원 이상 및 수출 6000만 달러 달성, 상상도서관 준공 등의 추진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전국매일신문] 하동/ 임흥섭기자
imh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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