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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수소산업, 2040년까지 연간 43조 원의 부가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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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수소산업, 2040년까지 연간 43조 원의 부가가치’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19.08.1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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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만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혁신성장 원동력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 연료전지의 안전성
 연료전지는 지금으로부터 180년 전인 1839년 영국 물리학자인 윌리엄 그로브에 의해 발명된 이래, 오랜 기간 기술개발과 안전성.친환경성 검증을 거쳐 1969년 아폴로 11호에 탑재됐다.


 이를 계기로 연료전지의 본격적인 상용화가 추진됐으며, 지금은 우주선의 전력 및 식수 공급원으로 사용될 뿐만 아니라 발전용, 가정용, 차량용 등으로 다양하게 상용화가 추진되고 있다.


      ◆ 연료전지 추진 동향
 수소는 미래의 에너지 문제와 공해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신에너지로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인류가 사용하는 에너지원은‘나무→석탄(1차 산업혁명)→석유(2차 산업혁명)→수소’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유명한 미래학자인 제레미 리프킨은 저서‘수소경제’(2002)를 통해, 화석연료 고갈과 지구 온난화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수소시대의 도래를 예견한 바 있다.


 정부는 지난 1월17일‘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 수소산업을 오는 2040년까지 연간 43조 원의 부가가치, 42만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혁신성장 원동력으로 육성해나갈 방침이다.


 이 기간 동안 발전용 연료전지는 15GW(내수 8GW), 가정용.건물용 연료전지는 2.1GW(94만 가구용) 보급할 계획이며, 오는 2030년까지 수소차와 연료전지에서 모두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이러한 정부 정책에 따라, 국내 연료전지 발전설비의 경우 금년 5월말 기준으로 345MW가 운영 중인데, 올 1~6월 동안 신규로 발전사업 허가를 받은 연료전지 발전설비는 650MW로 운영 중인 설비의 1.9배에 이른다.


 실제로 신규허가의 경우 전남 169.8MW를 비롯 울산시 99.9MW, 전북 90.2MW, 충북 79.5MW, 경기 79.5MW, 충남 60.7MW, 강원 45.36MW, 부산 19.53MW, 대전 6.16MW 등으로 추진되고 있다.


 최근 200MW 연료전지를 유치한 정종순 전남 장흥군수는 모 방송에 출연,“대어를 낚았다, 수소 저장 탱크가 없어 안전하다”고 발언한 가운데, 지난 6월25일 개최된 주민설명회도 무난하게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 지자체들도 앞 다퉈 수소경제에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경북 포항은 영일만산업단지에 수소연료전지 파워밸리 조성을 시작으로 ▲대구 - 가스공사와 함께 수소콤플렉스 유치 ▲울산 - 수소산업진흥원 설립, 수소융복합밸리 조성 ▲부산 - 수소차 구매 보조금 지급 등 수소차 보급 확대 ▲창원 - 수소산업단지 조성 ▲전남 여수시 - 전남 수소경제 선도 비전 선포식 개최 등으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강원도 삼척시의 경우, 지난 5월 원전예정구역 지정 철회를 계기로 수소기반 에너지 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이미 70억원 규모의 수소 생산기지 구축사업과 63억원 규모의 에너지 기술개발 실증 사업에 선정됐고, 하반기에는 2000억원 규모의 수소 시범도시 공모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에너지 분야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현재 GS그룹이 약 9000억원을 들여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단지인‘삼척 그린에너지 파크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인천연료전지 전영택 대표이사(사진)는“최근 입주가 시작된 인천‘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36층 9개동 866세대는 연료전지와 함께 태양광 패널로 초고층 제로 에너지 아파트를 실현(제로에너지건축 5등급, 에너지자립률 23.37%)할 계획”이라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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