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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에 단비처럼’ 산불피해 속초로 여행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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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에 단비처럼’ 산불피해 속초로 여행 잇따라
  • 속초/ 윤택훈기자
  • 승인 2019.04.15 02: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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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산하 유관단체·기관에 각종 워크숍 등 속초서 진행 독려
학교·각종 단체 등도 “속초로”…지역경기 빠른 회복세에 한몫


 지난 4일 발생한 동해안 산불로 관광객이 급격히 줄어든 강원 속초시에 나눔의 의미를 담은 속초여행이 잇따르고 있다.


 14일 속초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산하 유관단체·기관에 각종 워크숍, 체육행사 등을 관광산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줄어든 관광객으로 인해 직격탄을 맞고 있는 속초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하고 있다.


 지난 12일 조직혁신위원회 워크숍을 산불피해를 입은 관내 리조트로 변경해 추진했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는 오는 24일 계획돼 있던 당초 체험행사를 김봉열 총장과 직원 300여 명이 속초를 방문해 관광하는 일정으로 변경했다.


 또 ‘2019 충북사회복지협회 워크숍’을 산불발생으로 취소했다가 지역경기활성화 지원차원에서 다시 재개해 지난 11일~12일 마레몬스 호텔에서 진행했으며, 워크숍 참가자들이 즉석에서 성금을 모금해 182만 원을 모아 속초시사회복지사협회를 통해 전달하기도 했다.


 시는 공중파 방송, 시 및 관광사업자가 보유한 SNS 계정과 전국 시군구·한국여행사협회·교육청에 공문을 보내는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희망의 의미를 담은 관광독려를 위한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속초지역으로의 관광을 독려하기 위해 속초시립박물관을 내달까지 무료로 개방한다. 또한, 전국에 여러 지점을 보유하고 있는 속초의 테마시설인 ‘얼라이브하트’에서 속초여행 독려 캠페인으로 속초를 방문할 수 있도록 초대권 500매를 서울 소재 지점에 제공하고, 수제맥주업체에서는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한 자선기금 마련 행사를 추진하는 등 지역관광 활성화와 피해복구를 위해 지역의 업체들도 적극 나서고 있다.


 정순희 관광과장은 “현재 속초는 타격을 입은 관광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민·관이 함께 노력하고 있는데, 이렇게 여러 기관·단체에서 모두 하나가 돼 응원해 주셔서 빠른 시일 내에 지역경기가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감사의 의미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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