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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서 ‘폭발물설치’ 문자신고 네번…주민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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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서 ‘폭발물설치’ 문자신고 네번…주민 불안
  • 문경/ 안병관기자
  • 승인 2019.04.25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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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신문 문경/ 안병관기자 > 경북 문경에서 지난 23, 24일 양일간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문자신고가 119로 접수돼 경찰과 군 소방당국이 수색했지만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았다.

 지난 23일 오후 11시30분께 폭발물 설치에 관한 문자신고가 119로 접수됐다.

문자는 ‘문경시 흥덕동 모 아파트에 폭발물을 설치했으니 주민은 대피하라’는 내용이었다. 수백 명의 주민들이 대피했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또 지난 24일 오후 1시30분께 119로 문경시내 6개 교회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문자신고가 119로 접수됐다.

문자에는 원격으로 작동되며 사람을 해치는 것을 원치 않으니 사람들을 대피시키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경찰, 군, 소방당국은 문자의 내용을 토대로 6개 교회를 찾아 폭발물을 확인했지만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았다.

 한편 같은날 오후 3시30분께는 119로 ‘문경시 모 아파트 등 4개 아파트의 동마다 1개 호수 이상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라는 문자신고가 119로 접수됐다. 수색작업 결과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문경시 모전동 아파트 주민 k씨는 “폭발물 설치로 인해 아파트 대피 방송 소리에 아이가 울고 짐을 싸느라 진땀을 흘린다”며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 대피지만 불안감에 잠을 못 잘거 같다”고 불안감을 표시하면서 경찰·군·소방관계자들에게 “수색하느라 고생이 많으시다”며 감사의 마음도 함께 전했다.

 앞서 지난달 10일 오후 10시19분께도 ‘문경시 모전동 모 아파트에 폭발물이 있다’는 문자신고로 인해 주민 800여 명이 실내체육관으로 긴급 대피했다.

 문경경찰서 관계자는 “이번 문자신고도 해외 IP로 접수됐다”며 “지난달 신고의 경우 수사 중이지만 아직 허위신고자를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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